내시경 @jjy
이따금 비밀의 냄새가 나는 사람과
불편하고 어정쩡한 동행을 하게 되면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아니면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해
누군가를 개입시키려
들키지 않게 주변을 흘끔거린다
쉽사리 비밀을 털어놓을 리 만무하고
표 나지 않게 탐색을 하기란
비밀을 지키는 일 보다 어려웠다
그러다 전에 없이
사근사근한 어조로 말을 떼며
숨겨진 비밀을 털어놓기로 한다
처음엔 단편적인 말이 오갔고
안색을 유심히 살피고
마음의 창으로 넘겨다보았으나
궁금증을 키우고 말았다
문틈으로 촉수를 뻗는다
오..!! 사람과 사람이 만나 깊어지는 과정을 내시경으로 비유 해서 시를 쓰신건가요? :) 너무 좋은 내용 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내용으로 뵙겠습니다.
굉장히 추상적이네요..!
그렇게 느끼셨나요?
감사합니다.
와...매번 읽을때마다 느끼지만 jjy님 필력은 KR내 그 누구보다도 좋은 편에 속하시는 것 같습니다:)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그렇게까지 말씀을 하시니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읽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마무리하세요.
리플보다 빨리 마음에 전송됩니다.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밸류업님 마음까지 닿아서
혹 제게서도 비밀의 냄새가 나던가요?
원래 비밀이란 모든 것을 숨긴답니다.
그래도 냄새는 no
감사합니다.
이해하기 어렵다.ㅠ 몇번 더 읽어 봐야겠네요
이런 수고를 하시게 하다니요.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촉수가 좀 걱정스러운...
촉수보다
촉수가 알아낸 비밀이 걱정이되지요.
분석을 하기 전까지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쿠킹파파님 블로그 타고 들어왔어요. 짧지만 편안하고 힐링되는 일상 글, 혹은 문학글을 찾아다니던 차에 발견했습니다. ㅋㅋ 보팅했구요 팔로우하고 갈게요. 종종 들를게요~힐링하러.
이런 짧고 재미있는 글 넘 좋아요 ^^ㅋㅋ
감사합니다.
저도 기쁘게 맞팔로 인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