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하나 @jjy
찌푸리기만 하던 하늘
목화솜 같은 구름 안고
시냇물 한 가운데 주저앉아 버렸다
입동을 지낸 바람
얼마 남지 않은 나뭇잎을
까닭 없이 흔들고
제풀에 놀란 마른 강아지풀
꼬리를 친다
허름한 중국집 문전에서
목탁을 두드리던 탁발승
낡은 지폐를 받으며 염불 그치고
황금잉어빵 포장 안으로 들어간다
해 기울도록
이집 저집 기웃거리다
뒤축을 끌고 가는 금고 장수
그의 금고 속에는
정작 몇 푼이 들어 있을까
줄맞추어 서 있는 배추포기를 도리다
서울 사는 아들 딸 온다는 말에
부리나케 집으로 오던 어머니
Cheer Up!
어머.. 이 시 @jjy님이 지으신건가요??
뭔가 심오한 뜻이 담겨있는것 같은데 .. 헤헤
따뜻한 시한편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시면
오늘처럼 저의 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스팀잇을 하는 한국분들은 얼마나 될까요? 보트하고 갑니다.
저도 거기까지는 잘 모릅니다.
잘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감사합니다.
시골 읍내 풍경이 생각나는 시로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네 요즘 우리동네 풍경입니다.
도시에 사는 자녀들이 김치통을 들고 모여드는 곳
주말이 지나면 줄지어 서 있던 배추밭이
텅 비는 곳이지요.
감사합니다.
따뜻한시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서 움츠렸는데
많이 풀려 좋다 했는데
내일은 비소식이 있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목화솜같은 구름이라는 표현이 너무 예쁩니다.
남은 월요일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jjy님 ^^
감사합니다.플로라님
언제나 다정한 응원을 주시는
마음 따뜻한 이웃이 있어
오늘도 평화롭게 마무리합니다.
평안한 저녁시간 지내세요.
그러고보니 저 어렸을 때만해도 탁발승을 본 적이 있는데.. 언젠가부터 없어진 풍경이네요.
여기는 시골이라 그런지 아직도 가끔 보입니다.
그런데 염불을 짧게 하시네요.
스님들도 많이 바쁘신지...
감사합니다.
부리나케 집으로 오던 어머니
좋은 하루 되세요
어머니는 그렇답니다.
천천히 오셔도 되는데
편히 쉬세요
부리나케 는
그리움이자 사랑
얼마나 보고싶으시면
그리고 빨리 닭 잡아주고 싶으셔서
도저히 천천히 오실 수가 없으십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