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타이프라이터 세대입니다.
컴퓨터는 전산실이 따로 있었고 전산 직원이 따로 있었습니다.
컴푸터도 지금처럼 pc가 아니라 시스템컴퓨터였지요.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커서 캐비닛처럼 보이는
그리고 결혼해서 전업주부로 살다 학교에서 사용연한이 지나 폐기하는
컴퓨터를 얻어서 일단 자판 연습부터 하고 나중에 아들에게 필요하다며 팬티엄급 컴퓨터를 장만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에겐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그때의 마음은 우주선이라도 탄 기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스팀을 만나 첫 글을 쓰고 난 기분이 바로 그 때와 같습니다.
저도 앞으로 스팀잇을 떠나지 않을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아..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팍 공감됩니다. 찌지직 시끄럽게 울려대던 도트 프린트가 떠오르네요. ㅎㅎ 살짝 보팅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