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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 황당무계한 서예인생 1부

in #kr7 years ago

어린시절부터 습자나 필사본을 쉽게 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붓을 잡게 되었는데 어찌나 신기했던지요.
연필도 펜도 아닌 털을 세워서 글을 쓴다는 사실이놀랍기만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말 글씨를 써야할 때는 슬금슬금 딴짓을 했습니다.
습자를 하다 말고 혼자 이것 저것 그려보기 시작하고
물론 타타님과는 비교도 못하는 그냥 장난이지요.
이렇게 한 길을 걸으셔서 일가를 이루신 분들을 만나면
무조건 존경스럽습니다.

치열할진대 살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싸움
그런데 어찌하여 을묘년에 소를 그리셨나요?
토끼가 주인공이었을 터인데

좋은 작품 감사드려요.
이슬비 내리는 날
마음안에 좋은 일만 담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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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안에 담길 좋은 일....님의 댓글도 그 중 하나가 되겠네요.
붓털에 기운이 맺힐때면 온몸의 털도 같이 일어서지요.^^
광물이 쓰는 글씨와 생명이 쓰는 글씨는 좀 다르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