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og#54: 멋진 자화상을 기대하며..With an expextation to draw a happy self-potrait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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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240호 : 윤두서의 자화상 (Korean National Treasure No. 240: Self-portrait of Yoon Doo-seo )

2017년을 사는 나는 많이 바쁩니다. 20대때는 30대가 되면 경제적으로 여유도 생기겠지 그런 생각을 했지만 30대가 되니 여유롭게 살려면 지금 몸이 고생해야 한다는 핑계에 여유도 가지지 못한채 하루를 날려보내기 바쁩니다.

그러다 문득 정신적으로 번아웃 되었을때 이전에 써둔 일기를 보거나
뭐땜에 이렇게 살지?라는 푸념아닌 푸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오늘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내 모습을 돌아보며 내 자화상을 마음속으로 그려봤습니다. 확실히 어렸을때보다 피부도 안좋고
어두어 보이는 모습에 실소도 나오고 그런 제가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배웠던 윤동주의 자화상이란 시를 다시 읽어봤습니다. 그 때는 이 시가 뭔말인지 와닿지도 않고 넘어갔는데 30대가 된 지금엔 이 시가 너무나 맘에 와닿네요ㅜ

어쩔땐 못난 제 자신에 밉고 너무 미우면 불쌍하다라는 생각에 가엾기도하고 그렇게 생각하다 행복했던 시절에 나를 그리워 하기도 합니다.
(정말 지금 다시보니 이 시 걸작중에 걸작이네요)

거울속에 비췬 나를 보며 다시 한 번 잘해보자 주먹을 불끈쥡니다.
내일은 제 자화상을 한 번 그려봐야 겠습니다. 괴물같은 모습이 아닌 멋진 모습으로여~~ 스티머 여러분들 모두 멋진 자화상 그리길 바랍니다.

-2017. 7. 12 내 모습을 되돌아보다가-

I am very busy living in 2017. When I was 20s, I thought to myself that I would be enjoying my life, but when I got to 30s, I had to spend every single day working without having enough time to find myself in an excuse to become rich.

When I suddenly feel burned out, I read my diary and asked myself: What are you doing right now?

Then, today, from my childhood to now, I went over my life and pictured myself in my mind. Certainly, my skin is worse than my youngster. I was laughing at my evaluation, I felt pitiful to myself.

Around the corner of the mountain is a solitary well alone
I look at it quietly.
The moon is bright and clouds are flowing in the well.
The sky spreads, the blue wind blows, and there is autumn.
And there is a man.
Somehow the man hates and goes back.
When I think about going back, the man gets sick. Looking into the road, the man is still there.
Again the man hates and goes back.
I think about going back and I miss that guy.
In the well, the moon is bright, the clouds flow, the sky spreads, the blue wind blows, there is autumn, and there are people like memories.

Self Potrait
Yoon Dong-joo

Then I read the poem Yoon Dong-joo 's self-portrait which I learned at high school. At that time, I did not get to know what this poem was like, but now I'm in my thirties and I like this poem so much.
(This is really a masterpiece of this time when I read this again)

Sometimes, I feel bad to myself that I am not the live I really want. Sometimes, I feel sorry for myself that I criticize myself too much. Sometimes, I miss the moment at which I was happy. Really, this poem portrays my life with a great accuracy.

Watching me in the mirror, I talked myself that I would be better.
Tomorrow, I have to draw my own portrait once again, not a monster but a great look.

I wish you stimians paint a great self-Potrait ever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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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idea brother..
continue i support you for all time @jkim1285..

I always appreciate your big support. I wish you do better in Steem community.

좋으네요~~~ 저도 생각을 많이 해 봐야겟어요^^

생각해보시겠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