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그래블 코스를 달려볼까 고민이 들어 검색을 조금 해봤다.
임도를 달릴 수 있는 CX 장르의 한 종류인 그래블 바이크.
'그래블 바이크는 어떤 길이라도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디스크 브레이크, 보다 넓은 타이어를 위한 클리어런스, 편안한 지오메트리와 같이 어떤 모험이라도 헤쳐나갈 수 있어 거친 산길이나 겨울 여행 등 모든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합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여정이라도 믿고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한 바이크입니다.' 라고 트렉에선 설명한다.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XC나 엔듀로 처럼 아예 험하게 탈 수준까진 아닌 자전거이다.
아무튼 시즌을 위해 적당히 탈만한 녀석을 찾다보니 RONDO BIKE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RONDO AL이 눈에 띄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포크 액슬 부분의 아답터를 180도 플립시켜 핸들 포지션을 High, Low로 조절 할 수 있는 참신함을 지녔으며 무엇보다 막 굴릴수 있는 Alloy 프레임!
근데 국내에선 취급하는 곳이 없었다. 그래서 해외 리테일러를 찾아보았는데 대부분 아예 취급을 그만두었다. 하지만 그래도 한 군데를 찾아냈다.
금액은 2,899 캐나다 달러.. -_-;; 무려 260만원에 육박하는 녀석이었다. 아니 알로이 주제에 구성도 SRAM Apex x1 이면서 왜이렇게 비싼걸까...ㅠㅠ
아무래도 시장이 크지 않은 그래블 라인업이라 그런 것인 것 같다.
내가 타야하는 사이즈는 XL .. 재고가 없다. 언제쯤 들여올지도 모를 것 같으니 일단은 쭈욱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