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이글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생각과 음모론을 제기합니다. 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다른 의견이나 더 좋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게 경청하겠습니다. 올바른 논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egWit과 BTU(Bitcoin Unlimited)에 대한 여러가지 이해관계로 인해 복잡한 얽힘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먼저 SegWit 관련해서는 "세그윗(SegWit) 관련 정보 정리해보았습니다."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egWit(Segregated Witness) vs BTU(Bitcoin Unlimited)?
저는 이문제의 본질인 비트코인 스케일링(블록크기 확장)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블록크기에 관한 문제를 짚어보자면, 현재 계속해서 비트코인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것이지만 현재 블록크기는 1MB에서 멈춰있고 이미 꽉꽉 채워져 지연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사용량이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서 이문제는 앞으로 빠르게 개선해야될 문제입니다. 스케일링 문제를 두고 본다면 SegWit, BTU 둘다 스케일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SegWit 같은 경우엔 Signature(서명) 최적화로 1.75~4 MB를 압축한 것과 같은 최적화를 이뤄내게 됩니다.
블록 크기 최적화(SegWit) vs 단순 블록크기 증가(Bitcoin Unlimited)
SegWit의 Signature(서명) 최적화는 완전노드(FullNode)의 블록체인 용량 줄이는 것도 한 몫을 합니다. 블록체인 용량이 커지면 커질수록 저렴한 인프라로 구성된(예를들면 라즈베리파이와 같은 소형 PC) 노드들에게 유지하기 어렵게되는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블록체인 완전노드(Full Node) 용량증가로 네트워크 대역폭과 디스크 공간 측면에 대한 요구사항이 늘어나게 되면 앞으로 향상될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기술을 고려한다해도, 최상의 리소스를 유지할 수 있는 노드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게 되는 노드의 중앙집권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민감한 문제입니다. 정치와 이념 문제와는 별개로 이 문제는 네트워크 보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만 두고 본다면 SegWit의 방향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이밖에도 SegWit은 많은 장점을 제공해줍니다. 트랜잭션 멜라빌리티(Transaction Malleability) 문제,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라이트닝 네트워크 좋은 점들 투성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morning님의 글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이해 (상)"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BTU는?
컨센선스(합의)를 통한 블록 크기(가변크기)을 사용자가 정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말은 정말 듣기 좋게 들립니다만, 사실상 이부분의 여러 이해관계에 의해서 본다면 매우 어려운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해 관계(돈)? 트랜잭션 수수료 문제
사실 마이너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스케일링 문제에 대해 이해관계(돈)의 문제가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리다시피 SegWit, BTU 두가지 방안 모두 스케일링 이슈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마이너 입장에서 본다면 어느쪽을 택하는게 더 유리하게 될까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가 마이너라면 SegWit에 한표입니다. 블록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낮은(저렴한) 수수료의 트랜잭션도 포함하게 됩니다. 이 문제는 현재 반감기를 두번이나 겪은 비트코인을 생각해본다면 앞으로 마이너 입장에서 크게 고려될 채산성 문제와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BTU를 택할경우 블록크기에 대한 어떤 합의가 도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마이너 입장이라면 위험한 모험은 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경고: 아래 내용부터는 제 개인적인 음모론을 제시합니다. 팩트(사실관계)는 어디에도 없는 소설로 작성되었습니다. 편협된 시각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글 내용에 여러가지 오류가 존재하며, 잘못된점에 대해 지적 보충 해주시면 감사하게 경청하겠습니다.
음모론: BTU는 기획됬다?
마진거래를 이용해 비트로 비트를 벌던 시절은 끝나고 현재 알트코인 거래의 호황기가 온 상황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호재의 재료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최종적인 SegWit 채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진거래를 이용해 펌&덤을 진행하던 중국 빅 플레이어(세력)이 오래전부터 기획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빅 플레이어는 저는 채굴 연합이거나 그와 이해관계가 일치해 협력한 조직(중국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거는 어디에도 없고 정황으로 추측한 제 개인적인 상상, 소설입니다. 또한 그 세력은 중국 정부의 고위관계자도 협력관계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만약 아니더라도 관련 정보에 관해서 미리 알수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트레이딩의 조건인 매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악재"가 필요했습니다.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스케일링 이슈가 이번 기획에 쓰였다고 생각됩니다.
윙클보스 ETF의 기대감으로 상승해왔지만 시장은 생각보다 큰 타격이 없었고 섯불리 그들의 물량으로 급락장을 만들기엔 그당시 과열된 시장으로선 위험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기획자 입장에서 오랫동안 시장분석이 완료되었고 그중 카드로 BTU를 꺼내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채굴 연합쪽에서 BTU를 수면위로 끄집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BTU에 대한 불신의 정황들이 들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BTU 지지 채굴연합쪽에서는 BTU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음모론2: AsicBoost
AsicBoost 관련해선 이글을 참조해주세요.
비트코인 최근 논란중인 ASICBOOST 관련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 https://www.ddengle.com/blockchain/1658750
AsicBoost는 SegWit을 채택하면 사용하지 못합니다. 단순하게 보자면 Bitmain(지한이)과 관련 거래풀들 대부분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있는 상황이고 아직 현재 진행형중인 상황입니다. 관련글은 morning님의 글 비트코인 언리미티드를 떠나는 이유 - Rhett Creighton 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egWit은 하나의 권력이 되었습니다.
이미 알트코인의 SegWit 관련주들은 펌&덤의 그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SegWit 활성화에 대한 결정권(호재와 악재)과 타이밍의 결정은 순전히 채굴 연합에게 있습니다. SegWit은 일종의 강력한 권력이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엄청 많은 음모론들이 많습니다. 코어팀의 비밀공작원(국정원)과 같은 여러 정치 세력들이 있다 주장하는 부분도 있고 참 판단하기 어려운 소식도 많습니다. 어떤것이 옳고 그른지 제 자신도 판단이 어렵네요. 이글을 작성한 이유는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논의와 의견이 활발하게 교류되고 있는데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내용의 언급이 잘 없는것 같아 작성하였습니다. 논쟁하기 위한글이 아니라는점 다시한번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에 오류가 많습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는 부분도 많고 여러 다른 의견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하고 저도 다른 생각들을 듣고 논의하고 싶습니다. 계속 음모론만 생각하다보니 그에 대한 끝이 없고 객관적인 부분과 많이 멀어지게 되네요. 거침없이 많은 의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드포크에 관해 한가지 더 의견을 내보자면, BTU 하드포크는 정말 극단적인 선택이며, 채굴연합쪽에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싶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가르는 것과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의견은 하드포크 확률은 낮고 채굴연합쪽에서 적당히 공포분위기 조절하면서 펌&덤을 주도할것 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하드포크가 일어난다면 BCC, BTU의 서로 덤핑하고 꿈도 희망도 없는 전투를하고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이런 가상화폐에 실망해 가격은 땅끝까지 찍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드포크 가능성이 낮고 있어서는 안될일 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해한 내용에 따르면 이미 segwit을 반대하는 btu세력이 있기 때문에 하드포크는 무조건 일어난다고 봐야하는 거 같은데요~ segwit으로 대부분 간다쳐도 btu 지지 세력은 segwit으로 업그레이드 안하는거잔아요~
중국 정부의 지난 여러 행동들은 적극적으로 음모론을 부르는 것들이었습니다. 자기들이 매집하려고 저러는게 아닐까 하는...
중국 정부와 대규모 채굴세력이 커넥션이 있을거라는 것도 그럴듯 합니다.
중국 정부에게는 남은 카드가 있을 수 있는데, 바로 채굴장에 전기 공급을 제한시키는 것이 될 수 있겠죠. 그렇게 하는게 이득이 되는 상황을 만든 후에 그렇게 해버릴 만한 놈들이라는 생각입니다.
동의합니다. 의심되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전기 공급 제한 카드, 이걸 생각 못하고 있었네요. 듣고보니 추가적으로 여러 패들을 준비하고 있을거 같습니다. 다음 패는 무엇이 될지 궁금하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
무엇보다 이런 흥미진진한 글의 가치가 이렇게 낮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
보팅하고 리스팀했습니다.
코인에 대해 배워가며 가장 흥미롭게 읽은 글 입니다.
더 자주 올려주셨으면 싶은 개인적인 바램을 담아 댓글 달아봅니다.
감사합니다.
응원 말씀 감사합니다! :)
저는 BU는 주도권 유지를 위한 중국 채굴자들의 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그윗은 의심할 나위없이 현재 비코로서는 최선의 선택지이지만 채굴자 입장에서는 (특히 ASICBOOST까지 고려한다면) 꺼려지는 선택지로 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펌앤덤 측면에서도 고려를 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여지없이 동의합니다. 제가 너무 나간걸지도 모르겠네요.(웃음)
앞으로 어떻게 흘러나갈지 기대되지만 채굴연합이 극단적인(?)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