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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미안합니다. 스티밋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in #kr7 years ago

스티밋은 신사적인 공간이니까요. 하지만 신사도 예비군복 입혀 놓으면 짝다리 집고 침을 탁탁 뱉습니다. 공간과 양식이 사람의 태도를 좌지우지하니까요.

엄청난 필력이며 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
스티밋에는 스티밋에 어울리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일단 모이고 나면 그 분위기에 자연스레 적응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예비군 훈련소가 도처에 가득한 현 상황에 굳이 스티밋에서 예비군복을 입을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필요조건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요)

저는 스티밋이 따뜻하고 정겨운 공간으로 유지되기를 희망하는 스티미언입니다.
그것이 외재적 동기(보상과 인지도)에 따른 결과일지라도 말입니다.
성선설이 진리라고 믿고 싶은 2018년을 살아가는 청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