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버리는 수많은 변명들이 있겠지만 가장 어이없는 이유였어요. 또 하나로는 ‘소형견인데 생각보다 크게 자라서’ 라고 하더군요.
지금 제 옆에 누워있는 바다는 까만 푸들이예요. 6개월이고 유기견이였습니다.
처음 구조됐을 당시에는 이런 모습이였다고 하네요. 2017년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날 길가에서 구조되었고 부천의 한 동물병원에서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릴때 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다가, 여건이 안되어 매번 포기했었는데 올해 가족들의 동의를 얻고 유기견을 알아보게 되었어요. (더 자세한 과정은 다음 글에! 생각보다 힘들고 번거롭더라구요)
털이 너무 더러워서 어쩔수없이 빡빡 깎아버린 모습.. ㅠㅠ 처음 집에 왔을땐 이렇게 의기소침한 느낌이였어요.
한달도 안된 최근의 모습! 눈 반짝거리는것 봐..🤩
산책도 너무 좋아하고 잘 노는 바다!
유기견이라면 왠지 상처때문에 문제가 있진 않을까 하는 편견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그 반대로 상처가 있어서 눈치를 많이 보는것 같아요. 오히려 너무 똑똑하고.. 더 사랑스럽고 그렇습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으시다면, 유기견 입양을 고려해보세요 🐶🐾
바다와의 한집살이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 🐩
바다야~ 안뇽^^
너무 예뻐요 바다도, 마음씨 따뜻한 제이원더님두요!
앞으로 바다이야기 기대할꼐요~~~
감사합니다 ! ㅎㅎㅎ
먼저 분양아닌 입양 하신거에 큰 박수와 고맙단 맘을 전합니다
이제는 두번 힘든일을 당하지 않을꺼 같아 너무나 고맙구요
자주 보여주시구 오래토록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네! 바다도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감사해요:)
저도 개 키우고 싶으면 유기견 + 대형견으로 찾고 있습니다 버리는 사람들은 나빠요. 책임질 수 없다면 데려오지도 말았어야지 ㅠㅠ. 책임질 자신 없어서ㅠ안 키우는 건데
공감합니당 특히 귀여운 면만 보고 데려오는게 정말 위험한 일인것 같아요ㅠㅠ 대형견 생각만해도 듬직하네요 많이먹고 많이 쌀텐데 ㅋㅋㅋㅋ 키우는 재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저희집 호두도 미니핀+치와와 믹스로 까만 개입니다. 갈색이 섞여있는데 까만 개...로 치기엔 조금 애매한것같기도 하고..
욘석도 유기견이었습니다. 저희집에 온지는 딱 3년 되었네요.
1살도 채 안된 나이에 (입양하고 나서 병원 데리고 갔더니 많아봐야 한살이네요, 그러시더라구요) 슬개골탈구 4기.. 혹은 그 이상으로 다리가 뒤틀려있던 채로 버려져있던 녀석이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발 뒤꿈치가 완전히 정면으로 가있었던.. 그정도로 다리가 덜렁거렸어요.) 아마도 얼마 키우지 않았으니 수술하는것보다 새로 사는게 더 싸게치겠다. 그런 생각이었을까요 -_-; 욘석도 상처를 많이 받았는지 처음에는 온 가족이 물리고 뜯기고 .. 예민해서 짖음으로 인한 민원도 많이 들어오고 했는데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마지막 말씀도 정말 씁쓸합니다. 애들이 잘못해서 버려진게 아닌데, 결국은 애들한테 문제가 있을까봐 입양을 꺼리는 사람들이 생겨서.. ㅠㅠ 세상 모든 강아지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아이구 어쩌다가 슬개골이 그렇게 안좋아졌을까요.. 특히 유기견 애기들은 태어나서부터 나에게까지 오는 과정이 어땠을지 알지를 못하니 답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네요ㅠㅠ 신콩님도 정말 대단하세요! 적응하기까지 정말 힘드셨을텐데.. 정말 세상 모든 유기견들이 사라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ㅠ_ㅠ
흰색 강아지를 선호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버려지는 흰색 강아지도 많죠.
푸들은 토이푸들이라고 입양했는데 막상 키워보니 많이 커져서 버림 받기도 하고, 참 속상하네요.
그래도 바다는 좋은 견주님 만나서 참 다행입니다.
맞아요 토이푸들..! 너무 잔인해요 펫샵 같은 곳에서 토이푸들 분양할때 하루에 사료 10-20알 먹이라고 한대요. 안먹여서 못크게 하려구요... 흰색강아지를 선호하는 만큼 또 버려지기도 하겠군요.. 암튼 사람이 제일 잔인한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