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코디해 드립니다! (삼성물산의 AI 패션시장 도전)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kangsukin 입니다.
"The real voyage of discovery consists not in seeking new landscapes but in having new eyes." (Marcel Proust)

여러분들은 온라인으로 구매를 많이 하시나요? 예전에 비해 상품도 다양하고 택배 배송 또한 빨라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카테고리에 대해서는 구매 고민을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신선식품이나패션과 관련된 상품의 경우, 직접 가서 상태를 보거나 입어보고 구매를 하는 편입니다. 택배를 받고나서 맘에 들지 않을 경우, 반품을 하고 또다시 새로운 상품을 받는 절차가 너무나도 불편하기 때문에요. 평일에 늦게까지 일을 하는 직장인들은 더욱 더 이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구매에 대한 선입견을 싹 없애줄 서비스가 언제쯤 나오게 될까요? 그리고 변화된 서비스가 나타난다면 거부감 없이 이용하게 될까요?


최근 삼성물산이 패션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 졌습니다. AI 스타트업 '알리나(Alina)'라는 업체인데요. 30억의 비용을 투자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알리나(Alina)는 AI 기반으로 사용자들에 최적의 옷차람을 추천해주는 개인 스타일링 서비스 '어나더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리나(Alina)는 사용자 각각의 요청에 따라 옷을 추천해줍니다. 예를 들면 여름철 소개팅에 나갈 때 어울릴만한 옷, 특정 모임에 있는데 너무 화려하지 않게 어울리는 옷을 추천해달라는 등 다양한 요청이 오면 스타일리스트가 사용자의 취향에 따른 설문결과, 구매내용, 체형, 스타일 등을 고려해 5개의 추천 상품을 보냅니다.

포장된 제품은 배송받은 사람이 입어보고, 나머지 제품은 반품을 통해 택배기사가 수거해 갑니다. 현재 남성복 브랜드 500종을 판매중이며, 주요 고객은 30~40대 연령층이 이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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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이미 해외에서 성공 사례가 있습니다. '스티치픽스(STITCH FIX)' 같은 경우 비슷한 컨셉의 서비스로 '16년 영업이익이 약 9,000억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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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또한 에코룩(echo look)을 통해 사용자에 어울리는 옷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아마존 이용 고객들에 대한 수요와 니즈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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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헤어옷차림에 대해서는 수많은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쓰이는 돈을 아까워 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많고 개인이 결정하기에 쉽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삼성물산의 AI 패션 시장에 대한 도전은 괜찮은 선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그 기반에는 다양한 스타일과 좋은 재질의 옷과 상품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반이겠지요.

삼성물산의 도전과 서비스는 국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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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테러리트인 저는 아마존 에코룩 하나 구입해야 겠습니다 ㅜㅜ

아직 미국 아마존에만 파나보네요 ㅜㅜ 일마존은 언제쯤...

지금은 카메라에 자신이 입은 옷을 보여주면 적합한지 아닌지 판단해 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알고 있습니다. 일마존이라면 일본이신가요?ㅎ

광고 추천과 비슷한 기능이군요~ ㅎㅎ

로직은 비슷할수도 있겠네요. 얼마나 개인화, 정교화 되는가가 중요하니 말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