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T Today

안녕하세요! KEEP!T 입니다.

토요일에 만나는 스낵뉴스입니다.
그럼, 오늘의 스낵뉴스를 지금 전해드립니다.

1. 시진핑 주석, 블록 체인을 적극 지지하다.

2018년 5월 30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가 주최하는 연례 학술회의에서 블록체인을 적극 지지하였습니다. 그는 중국 경제 개혁에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과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 경제를 재편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기술들이 “21세기가 시작한 이래로, 새로운 세대의 산업 혁명이 국제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블록체인 관련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ver since the start of the 21st century, a new generation of industrial revolution is substantially reshaping the global economic structure … with artificial intelligence, internet of things and blockchain constantly making application breakthroughs.”

시진핑 주석의 발언이 특히 이목을 집중시킨 이유는 블록체인에 대한 그의 입장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에 대한 중국 정부의 부정적인 태도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여태까지 중국 공산당 및 지방 정부들은 현재까지도 암호화폐 거래를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하기 위하여 암호화폐 금지와는 별개로 세계 지적재산권기구에 가장 많은 블록체인 기술 특허를 제출하고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의 중국 IT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등 블록체인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 역시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중국 국무원(The State Council of China)은 2018년 5월 24일, 블록체인 개발을 가장 우선적인 국가 과제로 선정한다고 밝혔는데요,

행정 명령서에 따르면, “홍콩, 마카오, 국제 투자 기관들을 광둥 자유 무역 지대에 참여시키기 위하여 우리는 광둥 지역에 주식 시장(equity market)을 형성할 것이고, 이를 위해 우리는 블록체인과 빅 데이터 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함으로써 관련 금융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To build a regional equity market in Guangdong, according to the opening up of the capital market, timely introduction of Hong Kong, Macao and international investment institutions to participate in transactions. We will vigorously develop financial technology and accelerate the research and application of blockchain and big data technologies under the premise of legal compliance.”

기존의 금융 시스템 체제하에서는 주도권을 놓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요? 러시아와 더불어 중국 정부 역시 블록체인으로 도래할 차세대 금융 시장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시진핑 주석까지 앞장서서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자료
[CCN]Chinese President Xi Jinping: Blockchain Reshaping Global Economic Structure

2. 에어비앤비의 경쟁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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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변화들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미들맨의 역할 변화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탈중앙화 방식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하여 기존의 중재자 역할을 했던 인터넷 기업들이 큰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을 해왔는데요, 그 대표적인 미들맨들은 페이스북, 우버, 에어비앤비 등이 있었습니다. 2017년 하반기부터 블록체인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 에어비앤비를 대신하여 진정한 P2P 방식의 숙박 서비스를 제공해주겠다는 스타트업, Cryptocribs이 등장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Cryptocribs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에어비앤비와 유사합니다. 자신의 여유 공간을 호스팅할 수 있고, 아니면 여러 리스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공간을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만 본다면 두 개의 서비스가 똑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Cryptocribs가 에어비앤비와 다른 점은, 바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의 도입입니다. 현재 Cryptocribs는 여행자들이 단기 투숙 등을 할 때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혹은 이더리움으로 지급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모네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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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ptocribs는 Erasmus Elsner라는 이름의 UC Berkeley 학생이 만들었는데요, 자료에 따르면 지난 몇 개월 동안 꾸준한 성장을 이룬 덕분에 현재는 미국, 유럽, 오스트리아, 아시아 등 전 세계의 약 1,500명의 호스트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Cryptocribs는 자신들의 목표에 대해서 “우리는 낯선 사람들에게 아파트를 임대할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P2P 방식의 해결책을 제공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Cryptocribs가 신뢰받는 허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때 결제는 오직 암호화폐로만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We want to provide a peer-to-peer solution to the trust problem inherent with renting out apartments to strangers around the world — In the first stage, we plan to act as the trusted hub by hosting a listing platform Cryptocribs that accepts only crypto,” explains the startup.

이전의 킾잇 기사에서CheapAir.com에서 암호화폐로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으며 나아가 호주의 브리즈번 공항은 암호화폐로 모든 것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를 소개해드렸는데요, Cryptocribs를 통해 숙박까지 가능해진다면 암호화폐만으로 전 세계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참고 기사
[news.bitcoin] Meet Cryptocribs a Rental Service That Aims to Decentralize Airbnb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Dav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