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ing viral(바이러스와 같이 퍼지다)
소개 마케팅은 인간의 역사와 같이 합니다.
'저쪽 산에 열매가 많이 있다더라.', 혹은 '저 강의 상류 쪽에 고기가 많이 잡히더라.' 부터 시작했을 테니까요.
어찌보면 소개는 인간이 관계를 맺는 존재인 이상, 인간 행동의 본질에 자리잡고 있는 행동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소개를 해 주는 과정에 있어 이윤을 나누어가지는 행동을 여러 단계로 정교화 한 것이 저번에 이야기 한 네트워크 마케팅 또는 다단계 마케팅이라 불리는 것일 테고요.
네트워크 마케팅이 소개를 수직적으로 계층화한 것이라면, 입소문 또는 바이럴 마케팅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해 소개라는 행위를 수평적으로 짧은 시간안에 광범위하게 퍼트리는 것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바이럴(Viral)이라는 말은 '바이러스의' 라는 뜻의 단어로, 실제 바이러스가 사람과 사람을 통해 퍼지듯, 입소문이 퍼진다는 뜻입니다. 영화 '감기'에서는 초당 3.4명 정도 퍼졌지만, 온라인의 바이럴은 훨씬 빠르겠죠. 아델의 뮤직비디오는 87일 만에 10억 뷰 정도가 찍혔으니 초당 133명 씩 봤을 것이고, 이는 영화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속도 보다도 40배 정도 빠릅니다. (10억 / (87(일) x 24(시간) x 3600(초)) = 133)
(월드오브 워크래프트의 오염된 피 사건이 떠오릅니다....)
Growth hacking (그로스 해킹)
이전 저희는 리퍼리움의 그로스 엔진(Growth engine)에 대해 잠시 다뤄 본 바가 있습니다. 바이럴 마케팅과 그로스 엔진은 바로 이 부분에서 만나게 됩니다.
잠시 그로스 해킹을 살펴보면,
최소한의 가치를 지닌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피드백을 받고, 개선하여 끊임없이 제품과 시장의 궁합을 맞추어 나가면서 상품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의 핵심은 바로 구전성(Virality)이구요.
'그로스 해킹' 책 자체도 이 그로스 해킹을 이용해 판매한 사례입니다. 5년동안 매주 글을 쓰고 10만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달성한 뒤, 비트토렌트에 책의 일부분을 무료로 공개합니다. 그리고 4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링크를 붙여 둡니다. 아무 소통도, 정보도 없는 독자가 서점에서 2만원 짜리 책을 집어서 살 확률과, 5년 동안 저자의 블로그를 보고 책의 무료 체험판을 보고 심지어 40% 할인까지 받아서 책을 살 확률을 상상해 보면 그 차이는 자명합니다.
2,000,000 다운로드
1,251,152 페이지 방문
880,009 아마존 구매 페이지 노출
327,555 팀 페리스(베스트셀러 저자) 웹사이트 노출
293,936 책 소개 영상 재생
어마어마한 성과 입니다.
리퍼리움과 그로스해킹
여기서 몇 가지 내용을 쪼개어 살펴보면,
첫 번째로는 가치있는 상품을 만드는 단계가 있습니다.
이 과정은 어떠한 사람이든 하는 내용입니다. 개인이면 자신의 일을 할 것이고, 기업체면 상품을 만들 것이고, 국가의 공공기관이면 국민을 위한 공공 사업을 할 겁니다. 이 부분에서 가치를 주지 못한다면 그 이외의 과정은 아무런 의의를 가지지 못합니다.
가치있는 상품을 만들었다는 가정 하에,
다음 단계는 상품에 구전성을 부여하는 단계입니다.
쉽게 입소문을 낼 수 있게 하려면,
공유가 쉬워야 할 겁니다.
한번의 동작으로 자신의 이메일을 등록하고,
한번의 동작으로 바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퍼다 나를 수 있거나, 바로 공유 링크를 얻을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유할 때 너무 여러 번 실행하지 않도록(즉, 귀찮지 않도록 하는 것) 설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원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정말 중요하겠죠. 많은 사람이 원할 수록 더 많이 공유할 테니까요.
최신의 트렌드를 따르는 것도 꽤나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로 이 공유를 시행했을 때 자신이 얻는 보상의 크기입니다.
이는 아래의 논문의 결과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출처: Going Viral: The Epidemiological Strategy of Referral
Marketing)
그리고 현재 리퍼리움의 그로스 엔진의 구성요소들은 이 요구사항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요소를 넣어두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이라는 최신의 트렌드를 따르고 있으면서도,
최근 유저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게임산업을 공략합니다.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 원클릭으로 쉽게 공유가 가능하면서도
그 공유에 대한 보상도 확실하게 제공이 됩니다.
즉, 리퍼리움이라는 시스템은 그로스 해킹을 위한 엔진 그 자체를 공략하는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기존 그로스 해킹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그렇다면 리퍼리움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리퍼리움 프로모션 시리즈
광고에 블록체인의 핵심적 가치를 붙이면 생기는 일
리퍼리움은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을까
커뮤니티와 리퍼리움
리퍼럴 마케팅?(네트워크 마케팅과 같냐구요?)
DS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좋은 아침. 저는 코박봇 입니다.
업보트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