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it Today
안녕하세요! Keepit 입니다.
이번엔 블록체인으로 좀 더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 중 하나인,
저작권과 음악 산업에 대해, 관련 사업 소개 및 간단한 화두를 제시해 봅니다.
저작권, 그리고 음악
1. 저작권 시스템의 변화
블록체인이 일으키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중개인을 없앤다는 점입니다.
Airbnb, Uber 로 대표되는 공유경제는 혁신적이지만, 수많은 이득을 집 하나, 차 하나 가지지 않고도 중개자가 가져가는 시스템인데, 그 이익을 공평하게 나눠가지도록 한다는 개념이죠.
저작권과 관련한 여러가지 사업이 소개되었습니다.
[CTelegraph]How Blockchain Helps Content Creators Build Ecosystems and Generate Profits
BAT 토큰으로 유명한 brave.
블로그 운영자 같은 컨텐츠 생산자들은 중개자들과 연계할 필요 없이 (아마존, 구글 등) brave 브라우저가 토큰을 통해서 직접 광고주들과 연계를 하게 됩니다. 더이상 중개자에게 수수료로 50-70%를 낼필요가 없지요.Matchpool.
본디 데이팅 사이트로 출발했던 사이트인데, 지금은 마치 Youtube Red 와 같이 서비스를 바꾸어가는 중인듯 합니다. 컨텐츠 제공자는 중개자를 통해 정해진 방식으로만 버는게 아니라, 원하는 방식의 지불 형태를 선택하여 중개자 없이 직접 돈을 벌어들일 수 있게 되는 거죠.Wildspark
이건 후원자가 어떠한 플랫폼이든 상관없이 컨텐츠 생산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즉, 중개자 없이도 자유롭게 기부자, 고객, 컨텐츠 생산자가 수익을 얻는 생태계가 구성되어 가는 중입니다.
저는 저작권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이 인식하고 있는 음악 저작권에 대한 뉴스를 좀 더 가져와 보았습니다.
2. 음악 관련 블록체인들
[CoinDesk]Blockstack Today: 5 Apps Already Being Built on the Decentralized Web
여러 탈중심화 웹이 소개된 이 뉴스에서 주목한 건 Ongaku Ryoho라는 앱입니다.
사용자가 선택한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연결이 되고 아티스트들은 플랫폼에 대한 비용 없이 음악을 올립니다. 그렇게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 앱이 차별화 되는 점은 기존의 viberate등과 같은 앱들과 달리 관련된 모든 정보를 다룰 수 있는 앱이라는 점입니다. 구글처럼 좋아하는 것들을 자동적으로 선정해주기 위해서 수많은 데이터들이 필요한데 그 데이터를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말하지요. 아마도, 플랫폼 비용 대신 사용정보를 받고 그를 이용한다고 말해도 틀린 해석은 아닐겁니다.
[CoinDesk]Charlie Shrem's Next Act? Helping This Blockchain Startup Disrupt Music
Charlie Shrem. 비트코인 초기 BitInstant 라는 그룹을 세우고, bitcoin foundation의 초기 멤버였습니다. 그 와중에 Silk Road 암시장 사건으로 투옥후 2017년에는 Jaxx 지갑의 사업에 관여하는 등 여전히 활발히 활동중에 있습니다.
그 Shrem이 Viberate라는 것을 보고 마치 steem을 보는 것 같았다며, 음악 사업에 도입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전체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체 생태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면서, 트렌드를 읽고 나중에 나올 스타를 알아내는 데이터 마이닝의 중요성을 공동창업자인 pinterest 의 leskovec이 주장하면서요.
COO인 Vasja Veber 은 이렇게 현실을 이야기 합니다.
80%의 음악가는 에이전트와 계약도 못맺고 자신의 음악을 파는데 엄청난 어려움을 겪습니다. 15%를 비용으로 가져가기에 계약을 꿈꾸기도 어렵습니다.
또한,
가장 큰 문제로 해외 시장을 개척할 경우 그 라이센스 비용을 위해 에스크로를 제공하는 중앙은행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이런 건 소규모 시장, 개인애게는 너무 어려운 문제이며) 블록체인은 처음부터 글로벌 스케일로 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CTelegraph]Sony Music Backed iFLYER Embraces EventChain for Ticketing in Asia
[CCN]iFlyer and Sony Music Partner EventChain for Blockchain Ticketing Solutions in Asia
또한, 이런 공연계에서도 Sony music을 중심으로 하여 티켓 판매를 중심화 하지 않고 중개인을 벗어나려는 노력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짜티켓, 중개 수수료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죠.
이를 통해, 공연, 파티, 이벤트, 심지어 클럽의 티켓까지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사고팔 수 있게 됩니다.
이외에도 기존부터 활동하고 있던 ujo music 등이 있고, 또 수 많은 스타트업들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3. 단상
조금씩, 소비자의 소매 패턴에도 블록체인은 스며들고 있습니다.
작은 생산, 작은 소비까지도 점차 체인아래 투명하게 드러납니다.
아주 세부적인, 이전에는 돈의 가치가 없었던 것 까지도 가치가 매겨지게 됩니다.
저작권을 처음부터 개인이 만들어 가질 수도 있고,
그 저작권이 처음부터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이번 저작권, 그리고 일본의 VALU(개인의 주식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주 작은 추상적인 것 까지도 블록체인을 통해 가격이 매겨지게 될 때,
우리는 진정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잃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요.
그리고 이렇게 세부적인 것 하나하나가 모두에게 알려지는 상황에서, 만약 그 블록체인 시스템이 어떠한 개인 혹은 단체에게 주도권이 넘어갈 경우 일거수 일투족을 아주 세부적인 부분까지 감시하고 관리받게 되면 이전 조지오웰의 1984 와 같은 정말 끔찍한 일이 될 겁니다.
저작권 이라는 추상적 가치를 현물화 하는 과정에서 비인간화를 막으면서도 권리를 유지하는, 절묘한 균형점을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DS
그렇게 깊이까지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차이는 단 종이 한 장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단상의 내용에 깊이 동감합니다.
동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인 이외의 사업성에서 좋은 통찰력의 글인거 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네, 단순한 현재의 주식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코인의 사업성과는 다르게, 수많은 분야의 시스템이 변화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동감합니다ㅎ
작은 단상에 동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유경제 분야에서 블록체인과 코인의 역할이 제법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 )
넵. 공유경제의 플랫폼의 힘의 균형이 블록체인 덕에 확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티스트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플랫폼이 되겠네요.
소비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고요.
여러분야 내 블록체인의 역할이 점점 기대됩니다!
플랫폼 자체는 매력적입니다. 이름없는 아티스트가 그냥 전세계를 대상으로 자유롭게 앨범을 내버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