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여러분께 공유해봅니다.
내가 웃으면 웃을 수록, 내 건강 보험료가 내려간다면 어떨까요?
2017년 국내 우울증 환자가 6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치료는 15%만 받고 있습니다. 제 주위에도 우울증 초기 증상을 겪는 친구들이 많은데 적극적으로 치료 받지는 못하고 있더라구요. '우울'이 사회 전반으로 점점 퍼지고 있고, 개개인의 나쁜 생각으로 이어지는 등 이미 사회적 문제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unsplash.com/photos/nF8xhLMmg0c]
이렇게 심각한 우울증에 특효약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웃음입니다. 웃음 치료가 우울증 및 각종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많은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저는 웃음치료로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을 보험회사와 연계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재미있는 광고 캠페인이 될 것 같아요. (자기소개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보험회사에서 고객에게 웨어러블 피트니스 트래커를 제공하고, 운동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었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사실 스팀잇의 보상시스템에서도 아이디어의 영감을 받았습니다!)
보험 회사의 어플리케이션 내 '인터렉티브 웃음 게임'을 런칭합니다. 이 웃음 게임은 사람들의 웃음을 유도하고, 그 웃음의 양과 질을 측정합니다. 정신과 의사, 우울증 치료사 및 웃음 치료사 등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의 가이드를 만들고, 얼굴인식, 사운드 인식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완성된 게임입니다. 웃음의 양과 질을 측정하고 특정 포인트로 변환하여(일종의 스팀코인 처럼...), 보험회사에서 가입한 자신의 생명, 건강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우리 뇌는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구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게임으로 웃음을 유도하는 것도 충분히 긍정 에너지 및 호르몬을 생성하고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소비자에게는 이 캠페인이 어떤 의미일까요? 사람들은 보험료 할인을 위한 웃음 포인트를 얻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에 들어와 게임을 할 것입니다. 특히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보다 더 웃으면서 치료 효과를 얻게될 것입니다. 일반인들도 평소보다 더 많이 웃게될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웃음을 통해 자신의 보험료를 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입니다.
보험회사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더 많이 웃게되면 더 건강해질 것이고, 바로 드러나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험회사가 부담해야 할 실질 부담금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웃으면 보험료가 내려간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스티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스팀잇의 보상시스템을 웃음에 적용한 가상 사례인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보완점이 있을까요?
제가 하나 더 고민하고 있는 포인트는, 소비자들이 생성한 웃음을 어디에 사용하냐 입니다. 웃음이 게임에서 끝나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웃었던 모습, 즉 웃는 얼굴 영상이나 사운드 등을 잘 모아서 누구에게, 언제, 어떻게 보여주면 좋을까 고민이 됩니다. 자신의 실제 얼굴을 녹화하기 민망할 테니 애니모지나 콰이의 얼굴 과장 기법 기술 등을 활용하여 재미있고 기록하고 싶게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웃음들을 아카이빙 하여 조금 더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의견 있으시면 생각 나눠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처음으로 마크다운을 활용해서 써봤는데 재미있네요!
스마일^^
웃음을 측정 후 많이 웃는 사람 랭킹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아이디어 굳이에여
굳굳 좋은 말씀입니다. 잊고 있던 거네요 ㅎㅎ 웃으면 되는데 ㅎㅎ
좋은 아이디어네요^^ 밝은 웃음은 주변에도 좋은 영향을 주어 사회적으로 스트레스지수나 짜증지수도 많이 내려가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보상시스템을 적극 도입하여 웃음챔피언 시상 등을 하는 것도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ㅎ 팔로우하고 종종 신선한 아이디어의 교류하러 방문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