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개인적인 감정을 적은 글에 제 댓글이 누가되지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달아봅니다. 저도 필력이 좋지 않은지라 어떻게 댓글을 달아야할지 먹먹하더군요
본디 모든 사람들은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자신의 치부를 들키고 싶지않아서 최대한 아름답게 겉모습을 꾸미고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으려고 하죠.
제가 케이지콘님을 오래 알아온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서의 글들과 그림들은 어쩌면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한 '위장'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노력'을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든 사람은 더 나은 모습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저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것을 '연극'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나의 모습은 이렇지 않은데, 타인에게 거짓된 나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닐까?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사는 사람으로써 연극이라는 말에 조금 울컥했습니다. 결국 나도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케이지콘님이 쓰신 이 글은 개인적인 감정이기에 드러내는 것이기에 포스팅을 하시면서도 고민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감정이라고 느낀 이 글들도 타인이 같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댓글 읽어보는데, 다들 글너무너무 잘쓰시고 공감도 너무너무 잘해주시고.. 뭔가 힐링힐링되는 공간이네요)
결론적으로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은 조금씩 케이지콘님이 하고 싶으신 말들을 꺼내보는 것은 어떨까합니다. 저는 케이지콘님의 특유의 위트있는 개그도 좋고 (아직은 온전치 않겠지만) 조금씩 보이신 우울감도 좋습니다. 그것 또한 당연히케이지콘님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신다는 것만으로도 사실 엄청난 성장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포스팅으로 개인의 감정을 공개하신 것도 상당히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횡설수설 말을 했는데..(힝) 언제나 케이지콘님을 응원합니다. 언제나 좋은 그림,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