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전자책을 가지고 있던데 .구경은 해봤지만 나는 싫다.
손가락으로 한페이지씩 스마트폰 넘기듯이 넘기는 그런 것은 책을 보는 재미도 없을 것 같다.
책을 보는 것은 출세하기 위해서도 아니고.천재가 되기 위해서도 아니다.
오로지 자신의 수양을 위해서 책을 보는 것이다.
마음으로 책을 읽으며 손가락으로는 종이의 질감을 느끼며 한페이지씩 넘기는 재미. 읽다가 심심하면 손가락으로 볼펜을 굴리는 재미가 있어야 내 정서에 맞을 것 같다.
그러면서 책의 문장에 연필로 중요 표시를 해놓거나.한구석에 연필로 조그만 메모를 해놓거나. 또는 낙서를 해 놓거나.
가을에는 떨어진 단풍잎이나 은행잎을 책 사이에 끼워 넣어놓고. 다음해 또는 그 다음해에 다시 그 책을 읽을때 그 낙엽을 만져보는 재미도 있어야 나는 좋겠다.
그래서 나는 전자책은 별로 마음이 안간다.
노땅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노땅이어서 그런게 아니에요~~!!절대!ㅎㅎ
왜냐면 저도 그렇거든요...하하
전자책은 안쓰는데 가끔 오디오북은 들어요.
출퇴근시간이나 자기전에...ㅋㅋ(잠이잘 오거든요ㅎ)
어머낫. 난 자기전에 오디오 들으면 정신이 산만해서 잠이 더 안오던데요^^.
노땅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런가요ㅎㅎㅎ저는 자기전에
가끔 잘 틀어놔요-! 내용 기억이
안나는게 문제지만ㅋㅋㅋㅋㅋ
요즘 패드나 타블렛 전용 e-북이 워낙 잘나워서 즐겨찾기 쓰기도 모두 되긴 되요. 저 역시 종이 책을 매우 사랑하는 사람인데 다른 게 다 되어도 심지어 검색은 완전 e-북이 짱이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종이의 질감이고 냄새예요. 책 한권을 손가락으로 휘리릭하면서 쓸어 넘길때 또는 내용이 이해가 안갈때 손가락이 종이를 비비는 행동.. 만년필로 귀퉁이에 끄적일때의 그 순간과 감정은 아무리 좋은 전자책이라도 대체해 줄 수가 없죠. 노땅과는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옙.^^...저도 오늘 부터 이젠 노땅 아닙니다^^.ㅋㅋ
맞아요. 종이책은 질감과 냄새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없고.그리고 또 잭상에 꼿아두면 하나의 장식이 되기도하지요.e-북이 나왔으니 다양한 e-북이 더 나올테지만 . 종이책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도 즐거운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