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타쿠가 아닌 개인적으로 조금씩 공부를 틈틈히 하는 개인입니다.
오타쿠가 아니므로 자신은 없습니다. 뇌피셜로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소유하는 고서책중 본 책은 선초본(조선초기본)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근래에 한번 살펴보다가 조선초기 1403년부터 1420년까지 사용된 계미자 활자본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번사진)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9행 14자로 되어 있습니다. 목판본이라면 모두반드시 14자라야 됩니다.
글이 한칸 띄워 넘어간 공백 부분은 하나의 글씨가 있는 것으로 숫자를 세어야 합니다.
그런데 맨 가운데 행에서는 13자로 나타납니다. 이것은 계미활자본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고 그 다음 1420년 등장하는 경자자본에서는 활자의 뒷면이 평평하므로 활자판에 배열이 고르므로 자열이 빠지지않고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계미활자는 뒷면이 송곳처럼되어 활자판에 심어서 사용했으므로 글씨가 고르지 못하고 1~2글씨가 빠집니다.
사진3번의 경우에는 활자가 흔들려서 글씨가 밀리면서 2중으로 찍히고 또한 흔들리면서 활자가 삐뚤어졌는지
글씨또한 삐뚤어져 있습니다.
1420년 태어난 경자자부터는 뒷면이 평평한 활자라서 이런현상이 없거든요.
고려본이나 계미자본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윗글과 아랫글의 획이 서로 물리는 현상은 1420년 경자자부터는 나타나지 않고 고려본이나 계미자에서 나타납니다.
이책은 책제목이 문공가례의절이므로 문공가례의절(文公家禮儀節) 중국 명(明)나라 때의 유학자 구준(邱濬,1420 ~ 1495)이 편집한 책입니다.
그렇다면 계미활자가 사용된 시기와 맞지 않지만.
사실상으로는 계미활자는 1420년 녹여서 경자자를 만들었다고 알져진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고
경자자 등장 후에도 계미자는 존재하고 사용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예로 국보 283호 경자자로 사용된 책인데도 서례부분은 계미자 입니다.
사진 2.3.4.5.6.7을 보면 글씨가 흔들려서 2중으로 찍힌 글자들이 여러부분 보입니다.
이것도 계미자 활자본은 활판에 꼿아서 사용했으므로 활자가 흔들려서 2중으로 찍힌 것입니다.
계미자 활자본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고 경자자등 활자는 뒷면이 평평하여 활판에 고정이 잘되어 나타나지 않습니다.
만약. 복각본이라면 이렇듯 활자의 미끌림현상. 흔들린 글씨까지 각수가 표현하지 않습니다.
어떤것은 활자가 수평을 유지 못하고 삐뚤어졌는지 문자의 한쪽이 안찍혀지기도 했습니다.예를 들어서 <사진11번>의 文자.
서지사항:사주단변
판심:상하내향흑어미-부분적으로 어미가 없거나 흑구가 들어간 판심도 보임.
아주 오래전에 어느 학자분이 저술한 서지관련 책을 한번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계미활자를 녹여서 경자자를 만든 것이 아니고 경자자 등장 후에도 처음 보다는 제한적이고 덜 사용했지만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신형 활자가 있는데 .굳이 불편하고 생산력이 떨어지는 구식 계미자를 사용할 이유가 없었겠죠.
그리고 임진왜란전까지 존재 했었답니다.
임진왜란때 약탈되고 일본으로 넘어 갔었다고 합니다.
만약 이 책이 계미자본이 맞다면.
가치는 어마무시...
<사진1>▼
<사진2>▼
<사진3>▼
<사진4>▼
<사진5>▼
<사진6>▼
<사진7>▼
<사진8>▼
<사진9>▼
<사진10>▼
<사진11>▼
그외 여러 사진들.▼
잘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감사감사합니합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