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파가 쏟아진 어제. 한기가 몸안에서 사라지지 않고 기침은 끊이지 않았다.
몸안에는 한기가 맴돌고 몸밖은 열이 사라지지 않는다. 감기가 순식간에 왔다.
그러던 중에 밤늦게 생일 축하한다는 보험회사 문자. 내 생일이네? 생일이었구나. 순간 좀 반가웠다. 당사자인 나도 생일인지 몰랐는데.
항상 그랬지. 난 생일이 온지도 왔었는지도 모른채 그냥 지나가는데 항상 어머니가 잊지않고 생일이다고 말해주면서 널 낳았을 때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냐고 말하곤 했는데 이젠 그 조차도 들을 수 없네.
생일상은 아니라도 갓지은 밥에 미역국에 내가 좋아하는 돼지고기 잔뜩 넣은 김치찌개를 해주고는 했는데 생일이라고 축하한다고 말해도 그 밥이 그 미역국이 생각나네.
다시 먹고 싶은데. 다시 어머니가 일어나서 널 낳았을 때 얼마나 고생했는지 말을 해도 전과는 다르게 짜증안나고 들을 수 있는데.
밤에 찾아 온 갑작스런 감기는 어머니가 주신 선물인가 보다.
어머니, 아들 오늘 생일이네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생일에 어머니께 감사드리는 그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ㅎ
감사합니다. 자주 생각하고 늘 생각하라는 것 같내요.
아이고... 가슴 한켠이...찡하네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시켜라도 좀 드시지...웃돈 좀 더 주시면 돼지고기 많이 넣어주지 않을까요? 아직 대한민국 식당 그정도 정감은 잇을텐데...
그렇지 않아도 점심은 김치찌개 먹었내요.
12월 저도 난데없는 감기에 족히 한달을 앓았습니다. 고생스러우시겠어요. 어서 나으시기를... 저희 어머니는 여든이 가까와지시면서 '아들, 많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씀을 입에 달고 사세요. 그 마음 괜히 알면서도, 드러내진 않았지만, 슬쩍 짜증이 올라오기도 하고... 곧 설이네요. 내일은 전화라도 한 통 해야겠어요. 더 늦기 전에... 마음은 있는데 전화 한 통이 왜 그리 어려운지... 가슴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얼른 나으십시오.
^^ 즐거운 스티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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