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용산서원 입구표지판의 설명>
조선 중기의 무신 정무공 정무공 최진립(崔震立)을 향사하기 위한 곳으로
조선 숙종 25년(1699)에 경주부윤 이형상(李衡詳)이 지방 선비들과 함께
세웠다.
숙종 37년(1711)에 임금으로부터 '숭열사우(崇烈祠宇)라는 편액을
내려 받았으며 후에 서원으로 승격되었다. 고종 7년(1807)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었다가 1924년에 다시 건립되었다.
최진립은 본관이 경주이고 자는 사건(士建), 호는 잠와(潛窩)로 지금의
경주시 현곡면에서 태어났다.
임진왜란 때 동생 최계종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정유재란 때는
권율과 함께 울산 서생포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이로 인하여 선무원종 2등공신에 오르고 경원도호부사, 공조참판을 거쳤다.
병자호란 때 용인 험천에서 싸우다가 순절하였으며 자헌대부 병조판서에
추증되고 청백리로 기록되었다.
서원 건물의 앞쪽에 교육시설인 민고당(敏古堂)을 두고 뒤쪽에 제향공간인
숭렬사우를 두어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용산서원 기문(記文)은 영조 35년(1759)에 성호 이익이 지었고 용산서원
편액(扁額)의 글씨는 이익의 형이자 조선 후기 명필가인 옥동 이서가 썼다.
붉은 꽃과, 푸르른 하늘과, 곡선이 아름다운 지붕과, 선명한 햇살까지 마치
모든것이 준비되어 있었던것 처럼 너무 어여뻐서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용산서원 안내판 입니다.
서원 입구에 300년된 은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300년간 모진 비바람에도 굳건한 기개를 지키며 꿋꿋하게 그 자리에 서있는
은행나무의 모습에 순간 숙연해 졌습니다.
용산서원의 정문인 외삼문(식강문) 입니다.
조선 후기 명필가인 옥동 이서 선생님이 썼다는 용산서원 현판입니다
글씨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정문에서 현판을 바라보니 뭔가 모를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정문을 들어서니 왼쪽 화단에 나무와 예쁜 상상화가 피어있습니다.
마당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상상화 입니다.
상상화는 잎과 꽃이 평생 만나지 못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일행중에 한분이 말씀해 주시더군요
꽃 이름이 상상화라 해서 사연이 있는 꽃이라고 짐작은 했지만 이런 슬픈 사연이......
강당(민고당) 입니다.
민고당 글씨를 보니 @tata1님 글씨가 생각 나더군요~ ㅎ
서원 뒤편에 있는 사당입니다. 뭔가 압도하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
서원 축담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서원에서 이 문으로 들어가면 한옥을 체험할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한옥 체험시 취사는 가능하지 않고 대신 수리뫼와 연결되어 있어
식사는 수리뫼에서 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
처마에 걸려 있는 풍경의 청아한 소리가 바람결을 따라 은은하게 들렸습니다.
마당에 잔디가 깔려 있어 여름의 푸르름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여기있는 장독들은 모두 수리뫼에서 사용하는 장독들입니다.
(맛있는 간장과 된장, 각종 효소들이 들어있겠지요~ ^^)
나름 역사공부도 하고 한옥의 아름다운 정취도 느낄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이 아주 전문적이세요. ^^
bakhasatang님 ~ 감사해요.^^
얼마전 알쓸신잡에서 류시민씨가 방문했던 곳이군요?
최진립 장군이 칠순이 다가오는 나이에 병자호란에 의병을 이끌고 참전했다가 순절했다는 이야기나, 같이했던 노비 두명도 같이 죽음을 맞이하여, 최씨 집안에서 노비의 제사까지 같이 지내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찡~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는 많큼 보인다고... 경주에 갈 기회가 생기면 함 들러보고 싶네요.
아이들과 함께가시면 정말 좋을 곳입니다.
시골동네에 서원이 있어 가는길에 밭에서
고추, 콩, 같은 농산물들이 자라는 모습도
볼수 있고 서원옆 궁중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을수 있으니 좋은 추억 하나를
만들기 너무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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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과 한옥이 잘 어울려요.
상상화가 저 꽃이었군요. 지나가다 본 적이 있었는데 특이하게 생겨 '무슨 꽃이지?'하고 궁금했었는데 덕분에 이름을 알게 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