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로 보는 코카콜라 역사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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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지난 목요일부터 격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내내 뒹굴뒹굴 하며 보냈네요.^^

오늘 소개할 피규어는 제가 계속 소개하고 있는 보틀캡시리즈로
2003년 일본 세븐일레븐 한정, 초창기 클래식한 병의 디자인을
그대로 복각(재발매)한 250ml 콜라와 함께 191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코카콜라 히스토리를 입체화한 보틀캡이 동봉되어 판매되었습니다.





1. Six-pack Bottles of Coca-Cola (195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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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처음으로 6병들이 카툰케이스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전까지는 24개 병포장 뿐이었다고 하네요.

이 식스팩 패키지의 등장으로 판매량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피규어에서 보이는 포장 형태는 50년대부터 채용되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패키지라고 하네요.

피규어는 실제로도 콜라를 수납할 수 있게 제작 되었습니다.

액피소품으로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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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Vending Machine (195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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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110개 콜라병을 항상 최상의 온도로 수납하고
잔돈까지 나온 초기형 자동판매기 입니다.

병형태가 들어있다보니 동전 주입구 옆에 병따개가 위치해 있습니다.

피규어의 자판기는 열리지 않네요.





3. 3-point Counter Dispenser (196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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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제품과 혼합되어 판매되던 코카콜라를 업소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놓고 콜라만 개별적으로 공급했던 초창기 콜라디스펜서입니다.

이 디스펜서 설치를 위해 사람들의 행동 조사와 심리학까지 동원해
디자인을 개발하고 용도에 따른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한
마케팅의 걸작이라 평가 받는다고 하네요





4. Bell-shape Glass & Hot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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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 대전 종결 후 큰 번영기를 맞이한 미국은
재미있고 다양한 상상력을 가진 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는데
그 중 벨모양의 이 유리잔은 잡기 쉽고 배치가 용이한
컵 디자인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완벽한 유리"라는 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유리컵보다 핫도그가 먹음직스럽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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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랴~ 얍!!





5. Polar Bear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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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최근인 1993년에 등장한 북극곰입니다.
TV광고에 하도 많이 출현해서 코카콜라하면 북극곰이 떠오를 정도였죠.ㅎㅎ

피규어는 팔부분을 움직여 입부분으로 콜라를 이동할 수 있고
목도리안쪽과 바디사이에 볼조인트가 있어서 머리부분을 흔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미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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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Picnic Cooler & Woman (195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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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미국에서 아이스박스에 코카콜라와 샌드위치를 넣어 스포츠를
관전했다고 하는데요. 1952년 풀페이지 광고에 실린 모델을 피규어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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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번





7. A Woman in the Serving Tray (195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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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부터 서빙용 틴트레이(깡통쟁반)가 만들어 졌는데
1950년대 미국, 프랑스, 스페인에서 사용된 트레이에 그려진 여성을
피규어화 했습니다.

여자 머리를 잡고 좌우로 흔들면 양팔이 잔망스럽게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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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 Woman in the Change Tray (19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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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트레이(쟁반)은 3종류가 있었다고 합니다.

위의 병이나 음료를 운반하는 서빙트레이, TV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텔레비전 트레이, 그리고 식당에서 돈을 결재할때 사용하는 거스름돈
체인지 트레이. 이 쟁반에 프린트되었던 여자가 반입체 부조형태로
피규어화 되었습니다.

1900년부터 만들기 시작한 이 거스름돈 트레이는 5종류의 원형타입이
있었으며 모두 아름다운 여인들이 그려져 있었다고 하네요.

피규어는 쟁반 뒷면의 콜라를 움직여 앞면의 여성 팔을
가동할 수 있는 기믹이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역시 미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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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miling Santa (19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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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존재했던 산타에 빨간옷을 입히고 이미지를 심어준
코카콜라 마케팅의 최고 걸작이라 할 수 있는 산타클로스입니다.

하체에 볼조인트가 있어 허리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콧수염위 머리부분과 콜라를 쥐고 있는 손 그리고 화환 부분이
연결되어 있어 함께 가동되지만 허리말고는 역시 효과가 미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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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님 어깨위에 그 새는 무슨 새인가요?




10. Driver 's Uniform Buddy Lee (195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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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리 라고 불리는 드라이버 유니폼의 인형입니다.

1960년대에 청바지 브랜드인 Lee에서 판매 촉진을 위해 만든
코카콜라 운전수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인형입니다.

코카콜라가 미국 도시의 상징처럼 여겨지면서
1920년대 부터 로열티와 라이센스를 통해 타 브랜드에서도
코카콜라 로고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옛날 인형들은 좀 무서운 감이 있네요.ㅎㄷㄷ





11. Delivery Pick-up Toy Truck (193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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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프리미엄 아이템이나 로열티 상품은 파악이 불가능 할 정도로
종류가 다양한데 그중 1934년에 만들어진 아트 데코 모델인 트럭 토이로
가장 인기있는 상품중 하나라고 합니다.

피규어는 세월의 흔적을 위해 어설픈 웨더링이 되어 있는데
이 웨더링이 제거된 깨끗한 신상과 함께 2종이 제공되었습니다.

피규어를 피규어화한 피규어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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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쪼끄만것들이 기믹도 있다니 ㅋㅋ 귀엽네용 +_+ 미국 감성ㅋㅋ

음 저 갈증날 때는 2번 분이... 아니아니 물을 마십니다

ㅋㅋ 저랑 같군요. 달걀님 대문확인하셨죠?

헉!!!! 지금 봤어요!! 흥분되서 오타가 막 ㅋㅋㅋㅋ 대박 완전 맘에 들어요 어떤 글에도 다 써도 될 대문이에요ㅠㅠㅠ 사랑합니다

하하. 사용하실때 저를 불러주세요~!^^

공감 때리고 갑니다~

넨도로이드도 사 모으신 것 같은 느낌이 슬쩍... ㅋㅋ

ㅋㅋ 맞아요. 한때 넨도 미소녀에 빠져서 정신못차리다가 100개가 넘어가니 장식장이 터질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다 처분했습니다. 저는 캐릭터에 대한 정보 하나 없이 그냥 귀여우면 다 구입했거든요.ㅎㅎ 지금은 평생갈 10체 정도만 남겨두었네요.ㅎㅎ

평생 갈 10체 포스팅도 기대... 어떤 예쁜 애들이 나올지 ㅎㅎㅎ

콜~~!! 우리 귀요미들...ㅋㅋㅋ

크.... 이렇게 보니 너무 이쁘고 사고싶네요....ㅋㅋㅋㅋ

가끔 중고나라에 출현해요.ㅎㅎ

와~~저걸 다 사서 모으셨다니...
대단하셔용👍👍👍👍👍
귀엽기는 귀엽네요.ㅎ

작아서 부담도 없고 해서 보틀캡 수집하면서 함께 모으게 되었네요.^^

엄청 귀엽네요~
코카 광고 북극곰이 귀여웠는데~

네. 한때 지겹게 본것 같은데 요즘엔 싹 사라졌네요.ㅎㅎ

저 빨강과 로고가 참 잘어울리는 것 같아요!

콜라는 레드죠~!^^

너무 좋은 포스팅이네요^^ 이런 정보들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처음뵙네요.

재밌게 봤어요.
저도 핫도그 커저라 얍!!!해주세요 ㅎ
먹스팀도 아닌데콜라에 핫도그가 먹고 싶어지다니요
저는 갈증날때 맥주지만 뜬금없는 목욕도 웃기네요ㅋㅋ

감사합니다.
목욕은 저 여성피규어들을 원하는 분들이 계셔서...ㅋㅋ

하나 갖고싶네요~ ㅎㅎ

드릴 수 없어 안타깝네요. T^T

와우 멋진데요. 피큐어로 연출할 수 있는게 너무 많네요 ^^

제 딸아이가 오늘 스팀잇 입문 했습니다. 기회 되시면 응원 부탁드립니다. ^^
https://steemit.com/kr/@feiroro/4wsdcq

네. 지금 놀러갈께요~!

오늘 코카콜라의 역사를 재미있게 봤네요. 참 많이 모으셨네요. ^^;

저도 몰랐던 역사였는데 흥미롭더라구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중간에 북극곰 너무 귀여워요..

저도 귀여워서 대문사진으로 올렸어요.ㅎㅎㅎ

와 정말 정성스러운 글이네요 ㅎㅎ 코카콜라 중독(?)자 입장에서 볼 때 나름 신기하기도 하네요. 지금의 관점으로 봤을 땐 약간 "이게 뭐야?"스러운 홍보도 보입니다 ㅎ

콜라중독이시군요. 프사의 사진도 소다인가봐요.ㅋㅋㅋ
저는 유리컵이 좀 의외더라구요.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는데...ㅎㅎ

오늘도 희귀한 피규어군요. 잘봤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레트로 스타일을 좋아해서인지 1,2,3너무 제 취향이네요 ㅎㅎ

저도 마음에 드는데 다이캐스트로도 나오면 좋겠네요.^^

하나같이 멋지네요!!
나중에 박물관 차리셔도 될 것 같아요!!!

박물관 차리면 표보내드릴께요.ㅎㅎ

요것들 너무 귀엽네여. 빨간색이 포인트라 그런가.
콜라와 핫도그가 대박이네요.잃어버리면 찾기도 힘들듯 ㅋㅋ
진짜 엄청 많은 피규어를 소장하고 계시네요~

빨간색 좋아하시나 보군요.ㅎㅎ
제 피규어들은 미니어쳐라서 떨어지면 정말 한참
찾아야합니다. 몇개는 결국 못찾고 재구입하기도 했어요. T^T

이쁜 것들이 많네요.
덕분에 코카콜라의 역사도 대충 알게 되네요 ㅎ

정말 코카콜라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희대의 발명품.ㅎㅎ

감성돋는 코카콜라 피규어들입니다.ㅎㅎ
존경합니다 키위피규어장인님.ㅋ

존경까지야...^^ 덕질이 빛을 쫌 보는 것 같아 뿌듯하네요.

뿌듯함 축하해요~
이렇게 장인탄생의 서막이 시작된것인가요.ㅋㅋ

ㅎㅎ 코카콜라만 가지고도 피규어량이 엄청나네요

자... 중간에 목욕에서 눈 멈춘사람 손?!

이번엔 아무도 없는 것 같군요.ㅋㅋㅋ

쪼 위에 먼저 계시더라구요 ㅋㅋㅋ

ㅎㅎㅎ싼타와 북극곰이 제일 익숙하네용..ㅎㅎ역시..ㅋㅋ
와.......kiwifi님의 피규어들을 직접 볼 수 있다면..ㅋㅋ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겟어요 :)

사진이라도 자주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번째도 예쁜데 머리 묶은 금발머리 전신상 정말 예뻐요. +ㅇ+

빈티지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ㅎㅎ

덕질이란 이렇게 하는 것이군요. 키위님의 덕력에 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다. 그런데 콜라는 아무리 생각해도 피자, 콜라, 치킨 먹을때 빼고는 독립? 적으로는 안 먹게 되더라구요.

저도 콜라는 제돈주고 사먹은 적이 없던 것 같네요. 햄버거도 잘 안먹지만 햄버거 먹을때 한번 먹고 거의 마실 일이 없어요.^^

정말 깨알같은 피규어들입니다..
가끔 간직하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도 았네요..
집이 어디신지...ㅎㅎ

ㅋㅋ 오시면 몇개 드릴께요.^^

오랜만에 보는 곰이군요. 저도 오래전에 한국에서 코카콜라 관련해서 곰인형을 겟한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

그러고보니 저도 집에 굴러다니던 흰곰인형 있었던 것 같네요.ㅎㅎ

코카콜라사에서 상을 줘야 합니다! ^^ 진짜 역사네요! 앞으로도 인류는 코카콜라를 계속 먹게 되겠지요?

남미랑 흑인들이 살아있는한 콜라 소비는 계속될겁니다.ㅎㅎ

피규어를 통해 코카콜라 관련 디자인을 보니 너무 재밌네요^^! 특히나 북극곰은 옛날에 광고를 많이 봤어서 그런지 더욱 친숙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맞아요. 북극곰 한때 참 지겹게 나왔었죠.ㅋㅋ

와..이걸 다 조사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세요!ㅋㅋ
피규어들이 하나같이 다 귀욤귀욤하네요ㅎ
하나 소장하고 싶어요~~

노력을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T^T

와.. 이걸 다모으신 키위님.. 이제는 키위님의 한계를 상상할수조차 없네요 ㅋㅋㅋ

아 갈증날때..나는 아...

갈등이 된다면 하나씩 다 하시면 되지요.ㅋㅋ
상상하지 마시고 그냥 즐기시길..ㅎㅎㅎㅎ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앗! 움직이는 피규어군요 ㅎㅎ
전 4번 맥주로 할래요 ㅋㅋㅋ

네. 너무 헐벗었지만 맥주 콜~!

와 피규어 되게많으신것같아요 ㅎㅎ앞으로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올릴께요.

코카콜라는 cf도 예술인데 피규어는 환상이네요~

이 작은 피규어로 역사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즘에 둘째가 코카콜라에 푹 빠졌는데...
이 피규어 보면 사죽을 못쓰겠네요..ㅋ

애들은 우리집오면 전 비상사태 돌입합니다.ㅎㅎ

키위님 ! 매일매일 작은 피규어만 봐도 넘 즐거울것같아요 !! 넘나 귀여운것들 ^^

네. 가끔 보고싶을때 하나씩 꺼내서 두루두루 사랑주고 있습니다.ㅋㅋ

꺅 실제 다 가지고 계시는거라니 넘 사랑스러운 피규어들입니다~! 강릉 지나는 길에 어떤 식당 위에 엄청 큰 폴라베어가 올라가 있어 찾아보니 식당과 코카콜라의 합작품이라고 해요~ 피규어들을 보자니 그 식당이 떠오릅니다~ 특히 콜라곰 완전 탐나요~:D

코카콜라랑 합작할 만큼 식당규모가 큰가 보네요.^^ 북극곰들이 귀엽긴 하죠.ㅎㅎ

와~~ 덕후지존이시네요 ㅎㅎㅎ
피규어 만들어 보렴다가 포기한 1인입니다. 재료가 뭔지 ㅎㅎㅎ
귀여워요 ...근데
산탘크로스에게 빨간 옷 입힌게 콬카콜라인것 아셨어요? ㅎㅎㅎㅎ

지존의 자리에 앉혀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보통 스컬피로 만들지 않나요?^^ 산타는 본문에도 썼지만
코카콜라의 가장 성공한 마케팅인 것 같아요.ㅎㅎ

아 진짜 세상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