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키위♥ 에요.
어제 머리가 너무 아파서 하루종일 스팀잇을 거의 하지 못했네요ㅠ
오늘은 지난번에 @abcteacher님이 문의 해 주신... 뉴질랜드의 학교와 관련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우선은 겉으로 보이는 외형적인 모습에 대해 먼저 써볼까 해요.
아... 참고로 제가 지금 완전 도심에 살고 있어서 학교들이 꽤 멀리 떨어져 있답니다ㅠ 그래서 다양한 학교 사진을 찍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보여드릴 사진들은 출근할 때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찍은 조잡한 사진과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 집 근처에 있는 여자고등학교 사진들이에요. 여고 사진들은 날씨가 좀 안 좋았어서 별로 예쁘게 나오지 않은 것 같아 조금 속상하지만.. 일단 올려보겠습니당.
사진으로 보이는 곳은 Dilworth School (딜워스 스쿨)이라 불리는 오클랜드의 남자고등학교구요.. 여기는 사립학교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사립학교는 자국민이라 할지라도 유학생급의 학비(1년에 한화로 천만원 정도 ㄷㄷ...)를 내고 다녀야 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특목고 수준?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네요... 아, 1906년에 개교했다고 합니다. ㄷㄷㄷㄷ...
뉴질랜드도 한국처럼 남고, 여고, 남녀공학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중학교때까지는 전부 다 남녀공학인 것 같아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운동장이 전부 잔디로 덮여있습니다! 사립학교라서 그런 건 아니구요, 뉴질랜드에는 모든 학교의 운동장이 다 잔디로 덮여있습니다. (+ㅁ+)
쉬는 시간, 체육 시간이면 드넓은 구장에서 공을 차고 뛰놀거나, 뉴질랜드 국민 스포츠인 럭비를 즐기기도 합니다. ㅎㅎ 그렇다면 공립 여자고등학교는 어떨까요?
지금 소개할 곳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1888년에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ㄷㄷㄷ...) 오클랜드 걸스 그램마 스쿨입니다. 저희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요. 집 가까운 곳에 있으니 지금부터 구석구석 살펴보겠습니다 ㅋㅋㅋ
이건 학교 본관 건물인 것 같은데요. 뉴질랜드 건물은 시티 중심의 아파트 건물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3층이상을 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으리으리한 건물을 보기가 쉽지 않지만, 옛날 건물인데도 불구하고 꽤 높네요.
이 학교에는 테니스장이 있습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에는 테니스장은 없었지만 꽤 큰 야외 수영장이 있었어요. 뉴질랜드 학교는 대체로 부지가 꽤 넓기 때문에 스포츠 활동에 쓰는 땅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관리하는 것 같습니다.
테니스장 너머로 보이는 곳에도 저렇게 잔디구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여길 처음 왔었는데, 그 때 한국에서처럼 운동장이 흙바닥이 아니라서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사진은 잔디밭 쪽으로 돌아 와서 찍은 사진이네요. 여기는 특이하게 공원이랑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학생이 아닌 시민들도 종종 운동하러 오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뉴질랜드의 시골에 있는 초/중/고등학교들에선 아침마다 아이들이 전부 다 나와서 맨발로 운동장에 나와 운동장 세바퀴씩 뛰게 하기도 한답니다. 푹신한 잔디밭에서 상쾌한 공기를 느끼면서 바람을 가르며 뛰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클랜드에선 그렇게는 거의 안 하는 것 같긴 하지만 교과 시간 전이나 방과후에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운동장을 많이 이용하는데, 참 좋은 것 같아요^^
학교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 좋은데, 저때가 일요일이고.. 학교에 들어가려면 방문자증을 받아야 해서;; 자세하게 찍지는 못했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한국 교과과정이랑 비교해본 뉴질랜드 교과과정에 대해 간략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질랜드도 한번가보고 싶은곳중한곳인데 .. 뛰어노는 아이들 얼마나 좋을까 ^^
저는 아이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곳에 사는 한인 학부모들이 다들 그러더라구요^^;;; 애들 키우기는 뉴질랜드가 좋다고..
입시전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뛰노는 아이들이 행복해 보이긴 하죠 ㅎㅎ
내부를 다본것도 아닌데, 이쁠것같은ㅎ
담엔 일욜을 피해서, 예쁜 잔디밭을 보고파욧
😉
흐엉.. 지금 저도 학기중이라 평일엔 시간이 잘 나질 않네요ㅠㅠㅎㅎㅎ
방학때를 노려봐야 겟어용
땅넓고 복지잘되니.. 그냥~ 다 잔디깔고 하고싶은거 다하고 하는군요~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도 잔디엿찌만.. 인조잔디..ㅎㅎ
제가 한국에서 다녔던 학교들은 다 흙바닥이었어요ㅠㅠ 구글 어스로 찾아보니까 우레탄?이라고 하나요? 그 빨간 바닥재.. 중학교는 그걸로 바꾼 것 같더라구요. 잔디 구장은.. 월드컵 축구장에나 가야 있지 않나요ㅠㅠ
멋집니다~~ 어찌우리아들 유학이라도 보내야하나 ㅋㅋ
아하핫;; 다음번엔 좀 더 유학에 관한 진지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