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onan입니다...
초등학생 시절... 가장 기다려지는 날은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주로 빨간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욱 행복했던 시기는 여름방학이 아니었던가 생각해봅니다... 해수욕장, 수영장, 캠프 등 왠지 모를 기대감에 기다려지던 시기였습니다... 한없이 길기만 하던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에는 '방학이 끝나고 다시 학교를 가야 한다는 실망(?)감', '미뤄놓았던 방학숙제의 압박' 그리고 '방학이 왜 그렇게 짧은지에 대한 불만 '등에 아쉽기만 합니다... 어린나이였음에도 즐거웠던 여름방학 생활이 주마등 처럼 스쳐가곤 했죠...
남자들에게 군복무에 대한 기억은 영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대날짜 다음으로 기다려지는 날은 휴가... 요즘 휴가는 기간이 어떤지 모르지만 저의 군 복무 시절에는 1차 휴가 14박15일짜리가 있었습니다... 9박10일이었던가???ㅎㅎ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쨓든 영내에 갖혀 있다가 일시적으로 외부에 머무는 시간 치고는 상당히 긴 기간이었죠... 휴가 출발 전 고참(선임병)들이 반짝반짝 닦아주던 전투화와 손이 베일 것 같이 줄을 만든 전투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었죠... 물론 외부 사람들은 군바리들의 전투화의 반짝임과 전투복의 다림질 상태는 관심도 없지만 말이죠... 휴가에 대한 계획과 설렘으로 전날 밤은 '자는 둥 마는 둥'입니다... 휴가가 시작되어 사복으로 갈아입은 후부터는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마음껏 누리게 되죠... 물론 그 권리를 술집에서 대부분 다 써버리는 현상은 있습니다만,,, 집에서 자고 싶은 만큼 실컷 자고, 마음껏 누워 티비보며, 먹고 싶은 것 찾아서 먹을 수 있다는 행복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긴긴 여름방학도 끝이 있듯, 휴가에도 복귀날이 있습니다... 이틀 전 쯤되면 우울함, 상실감 등이 정신을 지배합니다... 물론 복귀당일이 되면 다시 마음을 다잡지만 말이죠...
2018년 새해 들어 우리는 대하락장을 겪고난 후 약 일주일 정도 BTC의 상승과 함께 희망과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기쁨도 잠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선물 만기일(2.23. 오후2시-UTC)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상승기간 후 찾아온 하강 추세를 선물 만기일과 연관지어 분석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선물 '숏'에 투자하여 현물 가격을 다운시켜 놓은 다음 숏의 성공으로 이익을 본 후 현물을 저가에 사들이고는 차익 실현 후 다시 숏에 투자함으로써 반복이익을 창출한다는 개념인데...ㅎㅎ 제가 정확히 이해했는지는 모릅니다만...
급전이 필요하지 않은 데도 보유 중인 Crypto를 매도하는 분들(계획적인 투자자분들 제외)은 Crypto가 가진 향후 가치에 투자한 분들이기보다는 단지 현재가치의 달러나 원화와의 거래차익만을 목적으로 보유중이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내가 매도할 계획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가격하락에 따른 원금보전의 목적으로 하는 매도 등 부화뇌동(附和雷同)하는 행위는 본인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반복된 그런 행위들은 선물 숏 투자&현물 단타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요? 그 희생양은 뉴비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더욱 안타깝습니다... 어떤 분들은 매매를 하기 전 일정기간(하루 또는 이틀) 텀을 둔 후 최종 실행하기도 한다는데, 순간적인 충동에 따른 잘못된 판단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작년, BTC가 선물시장에 진입한다는 소식과 함께 많은 분들이 "달나라 여행"을 주제로 전망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달나라 아닌 화성 여행도 가능할 지 모릅니다만 '선물(futures)시장으로의 진입이 즉시 출발하는 달나라행 티켓 즉, 선물(gift)이 되리라는 전망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뉴비들께서는 보유 중인 Crypto의 개수에 만족하며 꿋꿋하게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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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단기적 투자자들에게는 별로 좋지 않을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땐 가격변동성을 줄여주어 화폐로써의 기능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넵 저도그렇게생각합니다만,,,
지금당장 거위 배를 갈라야하는 분들은 믿고기다림이 필요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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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보팅봇을 써봤는데~ 일단 0.1이라도 보내면 회수가 되는 구조네요~ 소액을 나눠서 하는거라는 사실만 알고 5곳에 보냈는데~ 모두 돌아오니 민망하군요~
투자는 잘 모르는 사람이라..
아무튼 스팀잇 하는 사람으로써 스팀달러나 좀 올랏으면 하네요.ㅎ
느긋하게 기다리면 좋은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