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동대문에서부터 객실이 갑자기 시끄럽더니만,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20대 여성 무리를 계속 쫓아다녔고 한 사람 뒤에 발길질을 하고는 객차로 왔습니다. 목격자와 피해자가 모두 한 객실에 있었고 그 뒤를 쫓은 한 분이 경찰에 신고를, 저는 객차 비상 인터폰으로 차장과 역무원에게 상황을 바로 알렸습니다.
자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던 용의자는 한성대입구에서 하차하라는 경관의 지시를 무시하며 욕을 간헐적으로 했고, 성신여대입구에서 열차가 아예 멈춰서며 해당 역의 역무원이 데리러 나오자 그제야 피해자, 목격자와 함께 하차하였습니다.
여성분이 "아저씨한테 제가 맞았잖아요" 울분에 차서 소리치고 있는데, 용의자는 옆에서 히죽히죽 안 했다고 웃더라구요. 너무너무 짜증났지만 이 다음은 법이 알아서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꿎은 사람들이 이런 일로 상처입고 고통받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해결되지 못하고 묻혔을 사건도 많았으리란 생각을 하니 기분이 참 좋지 않네요. 스티밋의 다른 유저 분들도 의심가는 일이 생겼을 때, 언제든 달려가서 제지하며 신고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했어여
고생하셨습니다 : ) 충분히 역할을 다 해주신 것 같습니다.
저런 나쁜놈이 있나... 고생하셨습니다. 잘하셨어요 코리아유니브님 ㅠㅠ
좋은일 하셨습니다. 진짜 본받아야할 점이라고 저도 생각해요 투철한 신고정신.. 소통하고 지내요~ 팔로 보팅하구갈게요 ^^
멋진분이시네요!!
대단하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