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디 게임을 개발하는 도적 코볼트에요.
오늘은 아침부터 시원하더라구요. 잠이 깰 때 부터해서 시원했습니다. 집에 있기 때문일까요? 내리는 듯 안내리는 듯 하는 비가 아주 운치가 있었어요.
오늘은 점심을 아빠랑 함께 먹었습니다. 아빠가 아주 오래 다니신 국밥 집이 있는데 오랜만에 같이 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평소보다 양이 적게 나오더라구요.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헤헤... 그래도 평일에 부자가 같이 점심 먹기가 쉽지 않은데 잘된 일이죠.
며칠 전에 비타민 관련된 이야기를 했었는데, 저는 종합비타민 베로카를 사서 먹었거든요. 그런데 그 레몬 맛이 너무 맛있는 거에요. 그런데 지용성 비타민의 경우 많이 먹으면 체내에서 나가지 않아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더 먹고 싶어도 못먹겠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약국에 가서 비타민 c만 있는 비타민을 사왔습니다.
레몬 맛이 나는데요. 물에 녹인 다음에 얼음 타서 먹으면 굉장히 맛있어요. 20개에 5천원이니까... 자주 마시는 카누보다 싸죠!!
오늘 작업을 하다가 좀 쉬려고 했는데 갑자기 저절로 게임을 키고 있더라구요. 요 며칠간 꽂힌 게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그 게임을 삭제했습니다. 충분히 즐겼기 때문에 ( 대규모 패치를 했어요. 디아블로 스타일의 게임인데요. 이름은 Path of Exile 입니다. 혹시 디아블로 해보신 분들은 모르시겠는데.. 총 액트4 까지 있던 것을 이번에 액트 10까지 무려 6개나 냈어요. ) 더 이상 이런 게임을 하는 것은 제 일신에 도움이 안되어서 삭제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게임을 키고 있더라구요.
만약에 삭제를 하지 않았으면 그 게임을 또 하고 있었겠죠. 문득 드는 생각이 참... 습관화? 아니면 의존성? 뭐라고 해야할지 정확한 용어가 모르겠는데... 진짜 무섭더라구요. 이러다보니 슬럼프는 극복이 안되고 매일 매일 게임만 했던 것 같아요.
어찌됐건 요즘 마음을 편히 가지고 작업도 편히 가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눈만 높아서... 마치 뱁새가 황새 따라하는 것 마냥... 했던 것 같아요.
어찌됐던... 어제의 다짐을 다시 지키기 위해서 조금 이른 시간에 일상 글을 써봤습니다. 바깥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께서는 비가 정말 짜증나게 내리는 것 같아요. 오는건지 안오는건지... 다들 힘내시기를 바랄게요.
최근에 제 친구는 취직을 했다가 그만 뒀는데요. 연봉은 한 3400 정도? 주 6일에 12시간 근무입니다. 한 일 주일해보고 그만뒀네요.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분명히 누군가는 취직하느라 힘들겠지만... ( 톡에 다른 친구는 오늘 면접을 보러 갔구요.) 그렇지만 또 어떤 사람은 취직한게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뜬금없죠? 헤헤... 언제나 그렇듯이 흘러가는 사고를 그대로 여과없이 쓰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썰전이 있더라구요. 전원책 변호사가 그만둔 다음에 썰전 안봤거든요. ( 썰전의 카테고리는 예능입니다.. ) 그런데 새로 온 아재...도 꽤 웃기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저녁엔 썰전도 볼까합니다.
정말 사정없이 이리저리 글을 막썼는데요. 언제나 제가 마지막에 하는 말...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구요! 내일은 금요일 벌써 일 주일이 흘렀습니다... 헤헤... 힘내시기를 바랄게요!
허.. 그 친구는 어떤 회사에 들어갔길래.. 주 6일에 12시간 근무라니.. 노예급이네요.
생산 감독이긴한데 -_-; 제 분야가 아닌지라 잘 모르겠네요. 공장에서 뭐 관리감독하는 것 같던데... 결국 그만뒀습니다. 일주일만에..
종종 느끼는건데 아부지랑 사이가 좋으신가봐요^^
넵. 가족들이랑 사이 좋졍.. 누나 형하고도 근데 제가 평소에 연락을 잘 안해서... 둘 다 결혼했는데 -_-;; 누난 그래도 집 근처가 집이라서 가끔 놀러가는데.. 형은 ..헤헤
시간이 참 금방 흐르죠. 힘냅시당 ~_~
아이고야 댓글을 한참 전에 봤는데 딴거하면서 하다가 늦게 달았네요. 헤헤 주말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