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ke의 오델로 일지 Day 5

in #kr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Cake입니다!!ㅎㅎ 글 올린지 얼마 안된거같은데 벌써 4일전이네요ㅋㅋ 요즘엔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시험기간도 아닌데 되게 바쁘네요ㅠㅠ 아 지난번 글 큐리에 뽑힌 거 큐레이터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계속계속 더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부터는 전략에 관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우선 전략이 굉장히 다양하고 사실 저조차도 얼마 못 알고 있기 때문에 고민을 좀 해봤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제가 오델로를 처음 접하고 생각했던 전략부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전략까지를 시간 순서대로, 그리고 잘못된 전략은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가는 그런 식으로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전략 설명에 앞서 칸들의 명칭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오델로는 8x8 사이즈의 판에서 진행이 되는데요, 이 중 몇몇 칸에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이걸 한번 짚고 넘어가는게 앞으로 설명하기에도 더 용이할 것 같아 명칭에 대해 다루게 되었습니다.

우선 오델로 판 모양입니다.

우선 오델로를 몇 판 해보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어디일까요? 바로

지금 검은 돌로 표시해둔 코너입니다(저는 지금 wzebra라는 프로그램을 캡쳐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가운데 돌은 지울수가 없네요ㅠㅠ 양해바랍니다.)!

보통 저 지점은 코너, 모서리, 꼭지, 귀 등 다양한 표현이 있습니다. 보통 영어로는 코너를 많이 사용하고, 한국어로는 귀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귀라는 표현을 쓸 경우 4개의 코너를 각각 좌상귀, 좌하귀, 우상귀, 우하귀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코너의 돌은 양쪽의 돌로 가운데 돌을 뒤집는 오델로 특성상 절대 뒤집히지 않는 지점입니다. 때문에 코너부터 차근차근 먹어가게 되면 막을 도리가 없죠.

코너가 오델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인 것은 게임을 몇 번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코너를 먹는다는 전략은 어느 정도 수준에 있어서는 굉장히 유효한 전략입니다. 그렇다면 코너를 먹기 위해서 거쳐가야 하는 길이 있겠죠?

바로

이 지점들입니다. 제가 검은 돌로 표시한 지점은 X-Square(엑스스퀘어), 흰 돌로 표시한 부분은 C-Square(씨스퀘어)라고 불립니다. 엑스스퀘어의 경우 단순히 생각하면 절대 뒤서는 안되는 죽음의 땅(?) 정도로 생각하시겠지만, 사실은 여러 가지 전략에서 굉장히 유용한 곳입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승부를 굳히는데 자주 사용됩니다. 씨스퀘어의 경우 코너 바로 옆 칸이라 여기 두게 되면 코너를 내어 줄 가능성이 생깁니다. 하지만 역시 상황에 따라 마냥 나쁜 장소인 것만도 아닙니다. 이 위치들을 이용한 전략들은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이 외에도 명칭을 갖고 있는 위치들이 있습니다.

바로 A-Square와 B-Square라는 지점입니다. 제가 검은 돌로 표시한 곳이 에이스퀘어, 흰 돌로 표시한 곳이 비스퀘어입니다. 에이스퀘어나 비스퀘어는 엑스나 씨에 비해 중요한 전략적 요지는 아니지만, 변이라는 점에서 여러 가지 전략이 사용되는 지점입니다.

오늘 제가 말한 것을 정리하면 이렇게 되겠군요.

앞으로 전략에 대한 얘기를 할 때에는 위에서 설명한 용어들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것 같습니다. 엑스스퀘어와 씨스퀘어, 코너는 이래저래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ㅎㅎ 잘 기억해두세요!!

오늘은 몇몇 지점의 명칭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단순히 명칭만 말씀드리고 나니 평소보다 양이 좀 적네요. 평소보다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시고 불금 보내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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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 기사의 전략이라니 감개무량하네요

저도 아직 많이 알아가는 중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