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엄청 추운 겨울날...나라의 부름을 받고 입대를 했다....어쩔수 없이?! 현역 판정을 받은 나는 입대를 하게 되는것이 당연시 되는 것이였지만 친구와 동반 입대를 하기로 했었지만 돌연 친구의 취소로 나도 자연스레 취소가 되는줄알고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 입대 2주 전날 서프라이즈로 나에게 입대를 환영 한다는 메일이 날라 와 있었다.
이왕 가는 거 일찍 갔다 오라는 주변 지인들의 말도 있고 해서 입대 연기를 하지 않고 겸허히 운명을 받아 들이며 하루하루 술에 쩌드는 생활을 하면서 드디어 입대를 하게되고...그렇게 나의 첫 군생활을 시작 하였다. 동반 입대는 친구와 같이 군생활을 하면서 서로 위안이 될수 있다는 좋은 장점이 있는 반면 죄다 최전방으로 빠진다.
그렇다....나는 친구도 없이 홀로 입대도 하고 자대도 최전방 으로 배치까지 되었다. 처음 배치 받은곳이 G.O.P 흠...이 곳에 배치받고 드는 생각이 차라리 신검때 똥이라도 주서 먹어볼껄...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후회가 밀려 오긴 했지만 어쩌겠나...이미 엎질러진 물인것을..군번 또한 더럽게 꼬여서 달달이 고참들이 중대에 반이상을 차지 해서 막내 생활도 1년을 넘게 했다.
처음 신병들은 대대장과 면담을 하는데 대대장 실에 불려들어가서 면담을 하는 도중 뒤에 붙어있는 부대원들 사진중에 굉장히 낯이 익은 얼굴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친형이 같은 대대에 근무중에 있었던 것이다. 같은 사단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대대까지 같은 곳으로 올줄이야...패기 라는 것을 몸에 두른뒤 대대장에게 용기 있게 친형이 여기 있다고 말했다.
놀라움을 표현한 대대장은 형과의 면회도 자주 시켜주고 명절때는 형네 부대에 가서 형과 함께 명절을 보낼수 있게 배려도 해줬다. 그런 무한한 배려에 감사했지만 형은 형네부대 왕고 나는 우리부대 신뺑이였던지라 고참들의 눈치가 굉장히 많이 보이기도 했고 나중에 고참이 됬을때는 대대장이 나만 불러 재끼는 바람에 그것 또한 곤욕이였다.
대한민국 현역 제대 하신분들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 겠지만 나 또한 나의 첫 경험 이였던 군대 이야기를 들려드리자면 2박3일을 해도 모자랄것 같아서 이정도에서 글을 마무리 지어 볼까 한다. 처음에는 아찔 했지만 지금은 추억이 된 나의 첫경험 하지만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기도 하다 ㅎㅎ
벌써 오후 다섯시가 훌쩍 넘어가는 시간이네요 다들 하루 마무리 잘 들 하시구요 김범수-바보같은 내게 들으시면서 마지막 까지 힘을 쥐어 짜 내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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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잘보고갑니다~ㅎㅎ 저도 GOP근무했었는데 ㅎㅎ
원래 GOP쪽이 정원이 정해져있어서 군번이 꼬이면 많이 힘들죠 ㅠ 저도 막내 11개월 했어요 ㅎㅎ 자주 소통해요~
윽 ㅋㅋ 저랑 거의 겹치시는군요 정말 지금에서야 추억처럼 말하지만 참 끔직 했지요 ㅋ 저도 자주 소통하러 가겠습니다 ㅎ
다신 경험하고싶지않은 기억이였죠2 ㅋㅋㅋ
ㅋㅋㅋㅋ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또한번 갈만은 한것 같아요 만약에 아주 만약에 가게 된다면요 ㅋㅋ
평소엔 싫던 형도 군대서 만나면 반갑겠네요 ㅋㅋ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 신기하기도 하구요 우리집 주소는 다 그 부대로 배치 되는줄 알았음
헉~ 2004년 입대? 부럽네요! ㅎㅎ
남자들 군대 이야기야 끝이 없죠~
2004년 입대 어떠한점이 부러우신건가요?ㅋㅋ 그나마 편할때 갔다오고 2년 복무라서 그러신건가요?ㅋㅋ 정말 끝이 없죠 군대이야기 ㅋㅋ
다신 경험 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인생이 많은 추억을 만들어준 경험이지 않을까 싶어요!!! ^^ 마치 군대 다녀온듯... ㅎㅎ
충성 이라고 외칠뻔 했네요 ㅋㅋ 정말 소중한 추억이고 귀중한 경험이었던것 같아요 로사장교님!!!
그래도 남자들 사이에선 군대 얘기가 제일 재밌지요..
오늘 군대가시는 꿈꾸시길... ^^
이제는 하두 오래되서 가도 놀라지도 않은듯 싶네요 ㅋㅋ 같이 좋은 꿈 꾸시죠 ㅎ
뜬금없이 입대라...상상하기도 싫네요ㅎㅎ..
전 두달전부터 알았는데도 싫었는데..
흐흐 서프라이즈 선물이였죠 아주 기분나쁜 ㅋㅋㅋ 그래도 의무니깐 가야죠 막상 갔다 왔을때 뿌듯함이란 ㅋㅋ 하지만 그게다....
ㅋㅋㅋㅋ 친형이 같은대대라... 눈물이 앞을 가릴듯 하네요~!! 그래도 군시절이 고민도 없고 좋았던 것 같은 기분이 한번씩 들지만... 그것또한 망각이겠죠!!
망각중에 망각이죠 ㅋㅋㅋㅋ 그래도 아련 하네요...
고.. 고생하셨습니다. 재입대라는 소리만 들어도 무섭 ~~
ㅋㅋㅋ 전 두렵지 않습니다~!!!!!!!! 다만 예전만큼 체력이 바쳐줄지가 의문이네요 ㅋㅋㅋ
같은 04 군번이네요.. 저는 겨울이 오기 직전인 11월에 입대했습니다. 아직도 군대 시절 꿈이 종종 꿔집니다 ㅠㅠ
정말 안타까운 꿈이네요 지금이 꿈일수도 있어요~! 얼른 꿈에서 깨어나 보세요 옆에 전우들이 함께 있을수도...
으아!!!!
만약 이거 꿈이라면 무조건 기억해놔야지!!! 09년에 비트코인 사라!!! 09년에 비트코인 사라!!!
ㅎㅎㅎ 형과 같은 대대 라니.. 신기하네요
저도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ㅎ 지니님은 대대에 대한 개념을 아시나보군요~! 신기해 하시는거 보니까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