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남한 국경선은 통일신라 최종확정 국경선 및 원간섭기 고려 국경에 기인합니다. 이 두 시기의 국가는 북한의 황해안 주요 도시 중 평양 아닌 개성만 갖고 있었다는 데에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구려 수도였던 평양과 고려 수도였던 개성은 무엇이 다를까요?
1.평양: 평양은 평등이며 획일화를 상징한다
한때 고구려 도읍지였고 현재는 북한 수도인 평양은 어떤 유래를 지니고 있을까요.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평양》이란 말은 우리 나라 고유말 《부루나》를 한문으로 옮기여 생긴 말"이며, "《부루나》란 말은 평평한 땅, 벌판의 땅이란 뜻을 가진 말이였다"고 풀이했습니다(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9397). 평평한 땅, 즉 평등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2.개성: 개성은 국제적이며 다양성을 상징한다
반면에 개성은 말 그대로 개성 즉 다양성을 상징합니다.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이지요. 개성은 북한 도시들 중 가장 친남한 성향을 보이는 도시입니다. 휴전선이 아니라 38선으로 남북 국경이 정해졌다면 개성은 남한 영토였을 터. 그럼 고려 태조 왕건 왕릉과 신라 마지막 경순왕릉 모두를 볼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3.결론: 평양 필요없다 개성만 달라
오늘날 남한 영토 형태를 만들어준 나당전쟁 통일신라와 원간섭기 고려 국경선을 보며 개성은 남한이 반드시 취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다음 같은 주장도 있었을까요. 물론 중국 쪽의 말이었고 말이 안 되어 수그러들었습니다마는..
이 지도로 우리는 대동강 이남만은 즉 경주-개성-한양 라인만은 취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평양시, 길림성, 요동반도 등은 다다익선 즉 취하면 취할수록 좋은 옵션..
통일해도 딴나라 눈치봐야하는건가요?
국제적 구도를 고려치 않음 안 될 수 밖에 없죠
슬프네요..ㅠㅠ
힘내시길^^ 북한 전체를 가져올 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