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씨와 권씨 (王權) : 꼬레아 왕족과 권문세족 및 그 자손들의 최후

in #kr7 years ago (edited)

고양시는 21세기로 600주년을 맞았습니다. 청이 신라를 계승한 김씨의 나라라면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한 왕씨의 나라로 봐야 합니다. 『보감』에 의하면 권부의 아들 ‘권후’는 충선왕이 총애하여 양자로 삼고 왕씨 성을 내리기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권문세족(權門勢族) 유래와도 연관 깊습니다. 권부의 자제들은 다투어 군호를 받고, 대를 이어 고려는 이들을 중용하였습니다. 권씨들은 조선조 개국 후 정헌공 왕후(王煦)의 손자대에서 고려의 국성(國姓)인 왕씨에서 권씨로 복성(復姓)됩니다. 친원파 권문세족은 반원파 신진사대부로 교체되었고, 사실상 마지막 권문세족 최영(崔瑩)은 위화도 회군으로 역적 이성계-정도전에 최후를 맞습니다. 이후 권씨족은 조선 초 15세기 말 성화보를 만들었는데, 권근 손자 권람과 고종사촌 서거정, 권씨 외손 박원창, 대구부사 최호원이 자료를 보충하고 경상감사 윤호가 안동부에서 목판으로 간행한 족보입니다. 성화보는 체계 갖춘 한국 최초 족보입니다. 이처럼 고양시는 왕씨 왕족 및 권씨 권문세족 최후와 연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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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양 공양왕릉 보고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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