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는 문재인의 복심입니다. 문재인이 제일 아끼는 사람이죠. 아마 다음 대통령 자리도 할 수만 있다면 김경수에게 넘겨주고 싶을겁니다.
안희정을 잘라내고 이재명을 반신불수로 만든 당내 숙청의 이유도 힘 있을 때 가지치기를 해서 김경수에게 대선 가는 길을 닦아 주고 싶은 문재인의 뜻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민주당 내에 문재인의 대안인물을 잘라낸 순간 친문은 자기 생명줄 또한 잘라낸 것입니다. 이제 민주당=친문 이니 문재인이 레임덕이 걸릴 때 민주당도 같이 추락할 것이고 다음 대선에 내세울 마땅한 대안도 없을겁니다.
김경수가 드루킹과 공모해 여론을 호도했던 것으로 인정되는 기간은 탄핵정국 때 부터 최근 지방선거 떄 까지 입니다. 경우에 따라선 이번 대통령 선거의 정통성까지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메세지를 반박 못하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비열한 논리에 이보다 철저한 정권이 있었던가요.. 판결이 나자 마자 판사의 성향을 문제삼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구속된 양승태와 친해서 보복성 판결을 한 것이랍니다. 무명의 네티즌이 한 말이 아니라 김경수가 판결 이후 이런 뉘앙스로 직접 말한 것입니다. 민주당도 똑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판사에게는 대단한 모욕이죠.
이번 판결을 한 성창호 판사가 박근혜에게 8년 징역형을 선고한 사람이고 박근혜 정권의 인사 다수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거나 불리한 판결을 한 사람이라는 사실은 중요치 않죠.. 어떤 중상모략일 지라도 자기가 한 말이면 "합리적인 설명"이라고 무조건 믿어줄 좀비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김경수가 한 매크로 여론조작도 따지고 보면 이런 마음이 행동으로 나온 것이죠.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것입니다. 이에 비하면 나향욱은 순진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과 일주일도 안되서 문재인의 손발이었던 손석희와 김경수가 몰락하고 있습니다. 마누라의 50년 지기 친구가 추태를 부리더니 이제 아들에 이어서 딸까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요.
결국 자기 업보를 받는 것입니다. 수신(修身)이 안되 있으니 자기 자식에게 편법적으로 특혜를 주겠다는 생각이 들었겠죠. 그것이 약점이 되어 결국 문재인을 파멸시킬겁니다.
게다가 아들이 겸손함도 없으니 더 큰일이지요. 자식교육을 똑바로 시켰으면 겸손과 수치심을 알았겠죠. 그러니 딸들도 가족을 다 끌고 외국에 나가버린 겁니다. 수신(修身)도 못하고 제가(齊家)도 못한겁니다.
손석희로 대표되는 표리부동한 위선자들의 여론 호위를 받는 것만으로 불안해 매크로로 국민의 여론을 직접적으로 조작하려고 했으니 치국(治國)이 될리가 없죠. 이 사람의 정치적 힘은 진실성이 아니라 여론호도와 인기영합이라는 것을 이보다 더 잘 보여주는 예가 있겠습니까..
아마 문재인도 오래 못 갈겁니다. 임기는 마쳐도 끝이 좋지 않을겁니다. 벌써 시작된 것 같지만 극심한 레임덕이라도 빨리 와서 문재인 마음대로 정국을 운영할 힘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공감해요.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짜피 김경수가 차기 대통령이 되는건 이런일이 있건 없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고 차라리 이번일 때문에 이걸 잘이용하게되면 차차기 정도는 노려보게 되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일은 굉장히 재미난 일의 시작이 될것 같습니다. 정말 생각없이 어이없게 당한거라면 민주당의 앞으로 미래는 끝난것이고 그게 아닌 판을 잘짜놓은거라면 반대세력을 한방에 무너트릴수도 있는 수라 봅니다.
김경수든 누구든 지사직을 수행하는 도중에 구속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판을 짰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든 김경수든 민주당이든 유죄판결이 나도 당선무효형 정도로 마무리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 것이겠죠.
공감합니다. 전에 노 대통령 때 탄핵 역풍 같은 걸 노리는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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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쪽 커뮤니티에서 이걸 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12112
국민성에 새삼 놀라게 되네요.
저렇게 막가파식으로 구는 사람은 오히려 귀여운 구석이라도 있네요 ㅎㅎ
지금까지 보여온 모습을 보면 그다지 놀랍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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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에게 유리한 판결이면 '정상적" 인 것이고 불리하면 "적폐" 라니.. 참 아주 논리적이고 일관적이어서 말이 안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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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에게 적폐라고 했다가 여론이 안좋으니 자기가 한 말을 줏어담으려고 노력하고 있긴 합니다. 이 사람들이 어떤 의미로 적폐라는 말을 쓰는지 이번에 확실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편이 하는 일에 걸리적 거리면 다 적폐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