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라이트닝 훈련 취소의 의미

in #kr7 years ago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35848

미국이 장거리 폭격기 'B-52'를 동원하는 한미일 공동 군사훈련을 계획했지만 한국의 불참으로 취소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은 18일(현지시각)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긴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한국 측의 우려와 불참 표명으로 공동훈련을 취소하고 미국 단독으로 훈련을 진행했다고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어제도 썼지만 우리나라의 블루 라이트닝 훈련 불참은 문재인이 트럼프와 김정은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세지라고 봐야한다.

트럼프에게는 판 흔드는 장난치지말라는 경고의 메세지고, 김정은에게는 나를 믿고 계속 협상하면 된다는 안심의 메세지다.

아마 이 메세지로 인해 트럼프는 판을 흔들기 어려울 것이다. 판돈 좀 더 먹겠다고 장난치다가 생각지도 못한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판이 자신 때문에 깨지는 것은 트럼프가 감당할 수 없는 유일한 위험이다.

김정은에게는 맥스선더에 F-22가 참가한 것은 우리나라와 사전에 협의된 것이 아니며 김정은이 원하는 대로 판을 맞춰주겠다는 메세지를 보낸 것이다.

두가지 메세지 다 현 상황에서 굉장히 중요한 메세지이며, 문재인이 왜 great negotiator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