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은 자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이 개판이 벌어지고 있는데 뭐라도 한마디 해야되는거 아니냐?
원래대로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까느라 정신없어야 할 온갖 커뮤니티와 게시판이 이읍읍으로 도배가 되고있다. 책임을 느끼지 않나? 왜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 후보를 까나 싶은가? 당신 잘못이 아닌거 같은가?
어차피 당선될테니 뭉개고 가고 싶겠지. 그래서 당신의 정치생명이 경기도지사로 영원히 마르게 된거다. 죽을때까지 모르겠지만.
내가 경기도민이었으면 주저없이 이재명을 찍을 사람이지만 진짜 짜증나네. 이러니까 진작에 박대만 하면서 이재명은 대권에서 탈락이라고 했던거다.
https://www.facebook.com/lee.s.hoon.524/posts/10156604811814358
https://www.facebook.com/lee.s.hoon.524/posts/10157371493504358
- 이재명에 대해서 위기의식을 가진 사람도, 그래서 차라리 남경필을 찍겠다는 사람도, 이재명이 싫다는 사람도, 그래도 이재명을 찍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사람도, 심지어 이재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 다 이해한다.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단 하나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이재명이 기회주의자라 남경필을 찍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세월호 사건이 터졌는데도 박근혜의 호위무사를 하겠다고, 박근혜를 지키겠다고 날뛰다가 박근혜가 탄핵당할 것 같으니까 쏠랑 탈당해서 바른정당에 갔다가 그도 시원찮으니까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왔다가 이제는 문재인 정부와 협치를 하겠다고 말하는 인간보다 더 기회주의적인 인간이 어디있단 말인가?
특히 세월호 사건 후에 박근혜 편을 든 인간은 다 인간종자 아니라고 본다. 아무리 선거가 중요해도 그렇지. 세월호에서 그 많은 아이들이 국가의 구조를 바라다 죽어갔는데 지 당선되겠다고 박근혜 호위무사 운운하는데 그것보다 기회주의적인 언행이 있을 수 있나? 난 잘 모르겠다.
- 이재명을 찍느니 남경필을 찍겠다는 사람들이나 투표를 포기하겠다는 사람들은 그래도 이재명을 찍어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손가혁이나 일베쯤으로 보이나보다. 이재명 존나 싫은데 여기까지 와서 우야겠노 라는 생각으로 찍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본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그 정도 생각의 차이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죽이네 살리네 말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한번씩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이재명은 절대 못찍겠다는 사람과 그래도 민주당이니 이재명을 찍어야겠다는 사람들 사이에 간극은 그닥 크지 않다.
이 정도 생각의 차이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대체 외연은 어디서 넓힐 수 있을까? 민주주의의 기본은 외연의 확장이고, 외연의 확장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데 있다. 생각이 조금 다르다고 해서 패대기질을 거듭하다 보면 결국 고립될 수 밖에 없다. 옳은 것 중요하다. 하지만 옳은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이기는 것이다. 이기려면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 외연을 확장하려면 다른 점을 존중하고 같은 점을 늘려나가야 한다.
무슨 박사모나 일베도 아닌데 그렇게 패대기를 쳐가며 얘기해야 하나? 난 잘 모르겠다. 싸움의 초기에는 그럴 수도 있다. 서로 욕하고 침뱉을 수 있다. 하지만 과열 양상을 넘어서 극단적인 대립을 벌이면 누가 좋아할 것 같은가. 신중하게 잘 생각해봤으면 한다.
투표를 포기하지 마라, 남경필을 찍지마라, 이재명을 찍어라라는 차원의 얘기가 아니다. 그저 지금 저 얘기를 하는 사람이 과연 나와 얼마나 다른가. 그가 하는 말이 용서할 수 없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얘기인가 서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감정의 골을 파야만 하는가 한번씩 생각해보자는 얘기다.
이거 이pd님글인데....프로필사진도 이pd님이시고.....(혹시 몰라서 성함은 수정했어요~!)
네 맞습니다. 누구세용?
팬입니다!
아우 감샤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