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의 글들이 '무거운' 이유
스팀잇에 올라오는 글들은 다른 커뮤니티와 비교하면 조금 무거운 편입니다.
분량에서도 그렇고, 어투에서도 그렇고, 주제에서도 그렇지요.
때론 이 부분에 대해서 비판을 하시는 분들도 종종 눈에 보입니다.
사실, 어쩔 수 없는 것이 스팀잇은 SNS 중에서도 Blog에 가장 최적화되어있습니다.
보상은 두 번째 문제고, 불특정 다수에게 반영구적으로 내용이 남을 것을 생각하면 글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지요.
그나마 실명인증 및 개인 특정이 어려우니, 종종 지인에게 못 보일 글이 올라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순히 외연 확장을 위해서라면 개인 간 메신저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빠를 것입니다.
특정인에게만 글을 공개하고 특정인에게는 보이지 않게 하는 기능도 도움이 되겠지요.
반대로 말하자면, 이런 기능들이 없으면 스팀잇에 쓰는 글들은 항상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무거운 글쓰기가 스팀잇을 어렵게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무거운 글쓰기가 스팀잇을 어렵게 한다는 점입니다.
하루 하나의 글을 쓰고 싶어도 몇백 자 분량의 글을 매일 쓴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상업성을 띄니 타 커뮤니티에서 쉽게 사용하는 참조, 복붙도 손이 가지 않지요.
결국 창작을 해야하는데, 당연히 창작은 어렵습니다.
아무리 가볍게 쓰자, 가볍게 쓰자고 해도 창의력과 글 쓰는 능력이 동시에 뒷받침되지 않으면 스팀잇에 오래 남아있기 힘듭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는 방법은 커뮤니티 내부에서 합심하여 어떤 캠페인이나 활동을 하는 것보다, 시스템적으로 설계를 해주는 것이 훨씬 좋은데 오늘따라 아쉬워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글자 몇 개, 혹은 그림 한 장 딱 올려놓기 힘든 구조이기는 합니다. 누군가가 통제하는 것이 아니기는 하지만 성의없다는 느낌을 주면서 보상을 받아간다는 죄책가(?) 때뭄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뚜렷한 해결책을 갖고 있지 않아 누군가가 해결해주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셀프보팅이 완전 봉쇄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제 생각과는 전혀반대네요.
스팀잇에 올라오는 글들이 너무 가벼워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이 정도를 무겁다고 하시면, 전문 작가들의 글은 스팀잇에 들어오기가 더 어려울 같은데요.
전문 작가가 어떤 분들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몇 쪽에 걸쳐 실릴만한 글들은 본래 블로그로 올라오기 어렵지 않을까요.
7일 보상 자체가 오래도록 큰 가치를 가지는 글을 쓰시는 분들께는 큰 단점이라, 무겁고 가벼움의 상관없이 안 들어오실 것 같습니다.
아직 스팀이 익숙하지 않은데---그런거 같네요~
저 역시 스팀잇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편하고 재밌어야한다고 봅니다ㅎㅎ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글 주제 선정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스팀잇도 커뮤니티라 생각하며 그 분위기에 맞는 글감을 찾는 것이 쉽진 않네요. 전 그래서 오히려 다른 블로그나 SNS에 올리지 못하는 글감 위주로 글을 작성하고자 많이 노력하고는 있습니다..ㅎㅎ
그렇군요... 약간 발상을 전환하신거네요. ㅎㅎ
공감합니다.
뻘글쓰기도 쉽지 않고..
나중에 영영 남을것도 걱정해야지요...
인스타가 흥한게 쉽게 쓰고 올릴수 있다는것 같은데요...
앞으로 스팀잇의 모습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