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대학생의 성실한 요리] 간장 마늘수육!

lazydays (49)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lazydays입니다!
오늘은 저녁거리로 뭘 하다가 생각하던차에,점심에 먹었던 김장김치가 맛있게 잘익었기에,
수육을 준비해봤습니다!
일반적인 하얀 수육이아닌, 간장을 넣어 약간 까맣고,
마늘향이 물씬나는 수육! 시작하겠습니다!

재료 완성본.PNG
2인분 기준

수육용 삼겹살 500g
양파(1개)
대파(반줄)
마늘(4~5개)
고추(취향껏 넣어주세요.)
진간장
다진마늘
설탕
후추

-돼지고기는 두께 4센티 정도입니다.
-조림간장 쓰시면 더 좋습니다.

재료손질.PNG
먼저, 야채들을 손질해줄텐데.
그냥 적당히 썰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수육을 삶으실땐, 커피 혹은 된장등을 넣어 잡내를 잡을수있지만,
저는 육수로 소스를 만들거라서 따로 향신료는 넣지 않았습니다.

대강 듬성듬성 썰어주시고, 가장 중요한 고기를 준비합니다!

고기의 겉면을 다이아모양으로 칼집을 내주신후, 후추와 소금을 뿌려주세요.
어차피 육수에 씻겨서 얼마 남지않기때문에 조금 넉넉히 뿌려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겉면을 마사지하듯 꾹꾹 눌러, 칼집사이사이로 스며들게해주세요.

조리법축소.PNG
팬을 뜨겁게 달궈주시고, 칼 옆면으로 약간 으깬마늘과, 삼겹살을 구워주시는데요.
이때 고기를 껍질쪽부터 구워주세요, 그래야 기름이 빨리 흘러나와 마늘과함께 골고루 익습니다.

고기의 네면을 모두 구워주세요.
이는 고기의 겉에 식감을 더해주는거에요.
그냥 삶으면 겉이 흐물흐물하지만, 살짝 태우듯 구워서 삶으면 겉면에 간도 잘배고,
흐물흐물하지않아서 좋답니다.

고기의 겉이 다 익으면, 차가운물을 2리터 넣어주시고,
간장을 종이컵 기준 반컵넣고 야채들을 전부 넣어준후 끓이시는데,
물이끓기시작한 기준으로 45분간 끓여주세요..이때 게임한판 후딱하셔도 됩니다 ㅎㅎ.

고기가 45분간 삶아지면, 도마에서 5분간 식혀줍니다.
이때 수육위에 얹어줄 소스를 만들면 타이트하게 딱맞습니다.

팬에 고기삶은 육수를 4국자 넣고, 설탕한큰술, 마늘 1.5큰술을 넣고 졸여줍니다.

국물이 졸여지면, 팽이버섯을 반봉지 넣어주시고,
완전히 졸여주세요. 시럽 느낌이 날떄까지 졸여주세요!.
소스가 완성되면, 한입크기로 썬 수육위에 끼얹어주시면 완성입니다!

주의사항 축소.PNG
-냄비뚜껑을 꼭 닫고 삶아주세요! 국물이 너무 졸아버리면, 소스를 만들때 너무 짤수도 있습니다.
-45분 이상 삶으실 필요 전혀습니다. 너무 오래삶으시면 고기가 질겨집니다!.
-고기는 꼭 5분이상 자르지않은채로 식혀주세요!
2센티 이상의 모든 두꺼운 고기는, 레스팅이 꼭 필요합니다!
+레스팅 이란, 가운데쪽으로 몰린 육즙을
고기 전체로 퍼뜨리기 위해 고기를 조리한후 일정시간동안 휴지시켜것을 얘기합니다+

고기를 45분삶기+5분휴지 하면 으마으마하게 부드럽고 촉촉한 수육을 드실수 있습니다.
수육자르는데 버터썰리듯이 숭덩숭덩 썰리더라구요 ㅎㅎ.
위에 얹은 마늘간장소스가, 마늘향이 나면서도 달달해서 아주 맛있습니다.

너무 부드러워서 두점씩 집어서 김치에 싸먹어도 하나도 퍽퍽하지않습니다. 그뤠잇 !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