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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세상을 위한 일

in #kr7 years ago

저는 남에게 상처주는것이 싫어 항상 좋은말만 해주고,
옳은말이라도 기분이 나쁠만한 말은 꾹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야, 남에게 상처주는것이아닌,
제가 상처받는것이 싫어서 이렇게 행동해왔다는것을 느낍니다.
내가 듣기싫은말을 해서 그사람이 나에게 나쁜말을하면 어쩌지,
혹여나 그사람이 나를 떠나가버린다면 어쩌지,
라는 마음으로 마냥 좋은척 그사람의 비위를 맞춰준것이죠.
하지못한 말들을 맘속에 꾹꾹담아왔는데, 얼마나 미련하고 멍청한짓인지 이제야 깨닫게 되네요.
마음은 유리잔 같아 검은물을 담으면 검게 변하고,
투명하고 깨끗한물을 담으면 더욱 아름답고 투명해보이기 마련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