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기사 하나 올리고 내리려면, 돈이 필요하다. 언론 지형은 왜곡되어 있고, 여론은 돈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만을 대변한다. 삼성공화국은 사법부, 입법부를 점령하고 행정부까지 깊숙히 침투해 있고, 언론은 그들의 광고비에 움직이는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는다.
피케티의 주장에 의하면 자본소득 성장 속도는 노동 소득의 성장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점점 부의 격차는 벌어진다. 부의 불균형이 심화되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중앙은행의 화폐 시스템이 있다. 정책적으로 화폐, 정확히 말하면 신용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화폐 접근성은 기존 부의 보유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현재의 중앙은행 중심의 화폐시스템은 부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정확히 말하면 해결하고 싶지 않다.
오스트리아 학파는 이와 같은 중앙 은행 시스템을 폐지를 주장한다. 화폐를 찍어내는 행동은 정부와 정부에 빌붙어 사는 수많은 양지의 마피아, 은행과 자본가들만을 위한 제도이다. 정부는 매번 부채를 늘리지만 화폐를 찍어내서 부채의 실질 가치는 계속 낮아진다. 일종의 도둑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부채를 늘렸지만, 화폐를 찍어내서 부채 비율을 낮추고 이를 계속 반복한다.
암호화폐는 기존 중앙 은행 시스템에 반대하는 움직임의 중심에 있다. 기존 금 예찬론자들과 더불어 새로운 화폐 균형을 이야기한다. 암호화폐 시스템은 미래에 자신의 화폐를 직접 발행할 수 있고 이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상한다. 현재는 그 중심에 화폐 발행량이 정해진 디플레이션 성격의 비트코인이 그 중심에 있다. 암호화폐가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 없지만 현재의 균형을 깰 수 있는 한 축이라고 생각한다. 메인미디어는 암호화폐로 부자가 된 이들을 조명하지만, 제도권에 있는 수많은 억만장자는 비추지 않는다.
권력자들은 변화를 바라지 않지만, 변화는 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점점 화폐 시스템을 이해하게 되는 것은 두려워한다. 지식은 힘이다. 더 많은 이해는 더많은 권력으로 돌아온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 변화는 반드시 온다고 생각한다.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