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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국 철학 또는 한국 사상이 있을까?

in #kr7 years ago

1390년대에 재상중심의 민본정치를 구현하려고 했던 삼봉 정도전의 정치사상은 로크, 루소에 비해서 앞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쿠카와 막부의 성리학 발전에 퇴계 이황의 성리학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 퇴계학파도 있었다고 합니다.
퇴계학은 유성룡을 통해 명나라에도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측 분석자료를 보면 명,청나라는 전세계 GPD의 70%를
생산하던 슈퍼강대국이었다고 합니다. 명,청나라에 대한
사대주의 외교가 꼭 나쁘다고 볼 수 없는 노릇입니다.
중국과 조공무역은 조공하는 쪽이 보내는 물건보다 중국이
답례품을 더 많이 줘야 했기때문에 중국황실의 큰 재정적
부담이었다고 합니다.
조공무역을 통해 조선왕조는 전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의
선진문화를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서양문명이 산업혁명전에는 중국보다 앞선 문화가 무기산업밖에
없었고 수출할수 있을 물건은 아편밖에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류역사상 가장추악한 전쟁인 아편전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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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신 내용은 대개 맞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왜 오늘날에는 과거의 영광을 못 누릴까, 하는 질문이라고 봅니다.
과거의 것이 그만큼 강한 것이었다면 왜 역사의 흐름에서 뒤처졌을까 하는 거죠.

그래서 (망한) 과거에서 뭘 찾으려는 시도보다는 현재의 것들 중에서 좋은 것들을 잘 모아서 더 나은 걸 만드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 출처가 어디가 되었건 말이지요.

맞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요즘은 너무 물질만 추구하는 사회로 변질되다 보니
눈앞의 이익에만 지나치게 집착하는 각박한 사회같습니다.

좋은 글 열심히 애독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적하신 문제도 해결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