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요일에도 동화배달부 레몽이 왔어요.
오늘도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청개구리" 동화를 준비했어요.
근데 비는 내리지 않고, 해가 쨍쨍하네요. 쩜쩜쩜.
"청개구리" 동화를 들으면 엄마가 생각나요.
오랜만에 엄마에게 전화를 드렸답니다.
여러분도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려보세요.
청개구리 듣기 : http://119.205.217.210:8081/audio/139_20151005031943.mp3
청개구리
뭐든지 반대로 하는 아들 청개구리 때문에 엄마 청개구리는 항상 걱정이다. 엄마 청개구리는 아들 청개구리가 자기가 죽으면 냇가에 묻을 것이 걱정되어서 일부러 냇가에 묻어 달라고 반대로 말했는데 아들 청개구리는 엄마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냇가에 엄마의 무덤을 만들고 비만 오면 무덤이 떠내려갈까 봐 개굴개굴 운다고 한다.
줄거리
옛날 어느 강가 작은 마을에 부모님 말씀도 안 듣고, 뭐든지 반대로만 하는 청개구리 한 마리가 살고 있었어. 어느 날에는 엄마 청개구리가 아들 청개구리에게 노래를 가르쳤단다.
“자, 아들아 따라해 보렴. 개굴개굴 개굴개굴……”
“굴개굴개 굴개굴개……”
엄마 청개구리가 깜짝 놀라며 말했어.
“얘야, 그렇게 하는 게 아니지. 다시 해 보렴. 개굴개굴 개굴개굴.”
“싫어요, 싫어. 나는 굴개굴개 할래요! 굴개굴개 굴개굴개”
엄마 청개구리는 한숨을 쉬었어. 장난기 가득한 아들 청개구리는 엄마가 시키는 건 뭐든 반대로 했어.
엄마가 “얘야, 이리로 오렴.” 하면 “굴개굴개 저리로 가야지.” 하고
엄마가 “얘야, 그만 자자.” 하면 “굴개굴개 얼른 일어나야지.” 했단다.
힘찬 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