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스토리] 시황 - 팽팽한 긴장감, 좁혀지는 라인들(market conditions)

leomichael (68)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시황을 전해드리는 레오입니다. 대문을 선물해 주신 @weee 작가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아침 눈을 뜨고 시장 상황을 확인했을 때 많은 분들이 걱정과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 짧은 인사 보다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상황은 어제 밤 긴 양대 음봉의 출현 이후에 추가 하락을 하다가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세를 찾으며 아랫꼬리를 길게 단 십자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며칠 전 시황에서 말씀드린 지지라인을 다시 언급 드리겠습니다. '4월을 기다리며 ... (https://steemkr.com/kr/@leomichael/4-market-conditions)' 에서 "현재로써는 8900달라선이 무너지고 난 이후에 7800 - 8000달라 까지도 열려있음을 인지하고 시장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7800 - 8000달라선은 강력한 지지선" 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글이 불과 일주일 전의 포스팅이었는데요, 대부분의 분들이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크립토 시장은 역시 빨라도 너무 빠릅니다. 불과 일주일이 채 안되는 상황에서 오늘 아침 7600선 까지 잠시 이탈 하였었고, 그 이후에는 7800에서 8000달라 선 안에서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역시 속도인데요, 오늘이 3월 말 경이라면 참 좋겠지만 문제는 이제 겨우 3월이 반정도 지났습니다. 정말 시간이 더디가는 3월이군요. 이제 곧 주말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추세대로 라면 쌍바닥을 마주하러 갈 확률이 점점 높아 지는군요. 참 쉽게 돌아서지 않는 장세입니다.

만약 직전 저점 라인에서 반등이 이뤄지고 상승 곡선이 잘 지지되어 진다면 대기하고 있던 수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앞 다투어 뛰어 들겠지요. 그나마 쌍바닥이라도 찍고 반등한다면 정말 다행이겠으나 7800라인이 깨어진다면 그 무엇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코인체크업 싸이트의 상위권 코인들의 모습입니다. 한 달 안쪽에서는 진한 녹색을 거의 찾아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몇 몇 알트코인들 만이 지난 석 달 안에 상승을 했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만약 지난 석 달 전에 이 시장에 초기 진입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시겠지요. 현재 비트코인보다 더 심각한 것이 바로 알트코인들인데, 비트코인은 그래도 전 저점까지 아직 어느 정도의 여유가 있지만 수 많은 알트 코인들은 이미 지난 2월 하락장의 전 저점 마져 깨트리고 내려가고 있기에 알트코인의 비중이 높으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실듯 합니다.

업비트 거래소의 비트코인 그래프와 원화마켓의 상위권 코인들입니다. 제 기준의 이평선들은 이제 더 이상 지지할 곳이 없군요. 하지만 저 많은 저항선들이 120일 선을 제외 하고는 대부분 거까운 거리에 붙어 있는 상황이기에 저 곳을 뚫고 올라가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원화기준으로만 말하자면 언제 1500만원대로 복귀 하느냐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가장 큰 포인트일것 같습니다. 원화기준으로 퀀텀이 15천원대까지 떨어졌으며, 에이다는 한 때 200원 선을 깨트리고 내려 갔었네요. 스팀은 2080원 까지 내려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으나 수 많은 알트코인들이 지난 연말 알트 상승장 이전까지, 혹은 그 코앞까지 내려간 상황입니다.

어찌보면 힘들고 복작한 상황일수록 더 심플하게 생각해야겠죠.

현재 가장 심플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비트코인의 추세선입니다. 오늘 잠시 살짝 이탈하였으나 다시 이 추세선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추세선 안으로 들어왔다고 해서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제 글의 제목처럼 점점 더 높은 긴장감과 압박감이 뒤따르는 형국입니다.

이제 곧 주말입니다. 마음편히 지낼 수 있는 주말은 못될듯합니다. 팽팽한 긴장감과 좁혀지는 라인들로 인하여 낙관적인 장기투자자들에게 마져도 선택을 강요하는 장으로 흘러가고 있는듯 합니다. 부디 현명한 선택으로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합니다. 이상, 시황을 전해드리는 레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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