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지만 먼

in #kr7 years ago

근처에 그가 있는 것 같아.

친구가 내게 말했다.

그 말 한마디에 고요하던 가슴이 미친 듯이 뛰고 호흡이 가빠졌다.

이 창 너머에 그가 있다. 이곳을 나가는 순간, 그와 마주칠지도 모른다.

나의 전부이자 나의 치부였던 그.

당장 달려가 만나고 싶다가도 나약했던 그 시절의 나로 다시 돌아 갈까봐 두려워 섣불리 발을 뗄 수가 없다.

결국 나가지 못하고 가만히 서서 바라만 본다.

그는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다.

저 너머에 그가 있다는 걸.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미 우리의 좋았던 시절은 끝나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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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시절은 끝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좋은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시길 ^^

안녕하세요, 제 이름 Sharmin. 너의 관심이 내게 천국 줄지도 몰라. 내 미술 학교에 작은 도움이 필요해. 이 게시물을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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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translation by chance ??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보팅하고 갑니다.

좋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ㅜㅜ 업보트 하고 갑니다~ ^^

화사한 봄이 지나갔기에 푸르른 여름이 오듯이 더 좋은 분이 오시리라 생각이 드네요. ^^
보팅하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