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디게임을 개발하는 라메드 입니다.
오늘은 새 디자이너님과 회의도 하고, 사실은 대부분 노닥거리며 보낸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예전에 개발한 " 드래곤 키우기 " 라는 게임의 유저 톡방에 한 분이 올리신 스크린샷을 보고
적잖은 충격을 느끼게 됩니다.
저 게임을 대부분의 스티미안 분들을 잘 모르실테니, 설명해 드리자면,
저 게임의 최대 스탯은 대강 900으로 잡혀있고, 거기까지는 정말 가기 힘듭니다.
( 레벨이 점점 안오르기도하고, 따로 맥시멈 값은 일부러 두지 않았습니다만, 999이상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판단했습니다. )
스샷을 올리신 분은 제 게임을 초반부터 피드백 해주시면서 재밌게 해주신 유저분이신데요.
놀랍게도 1200가까이 되는 능력치의 드래곤을 두마리나 가지고 계셨습니다.
극한의 노가다와 케릭터 뽑기 ( 극악의 확률) , 케릭 특성 까지 모두 삼박자가 맞아 가능한 일인데요.
덕분에 초보 개발자는 뭉클한 마음을 가지고 잠 못 이루는 밤을 지내게 되었네요.
누군가 자신의 창작물에 열중하고, 사랑해주는 감동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있을까요?
또, 제가 감히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는 사람일까요?
다시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엉성하고 투박하고, 귀찮아서 대충 마무리한 게임이 아니라,
제 자신에게 떳떳한 완성도의 게임을 내보고 싶습니다.
아마 제가 유저분들에게 빚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캄캄한 앞 길을 걸을 수 있게 될것 같네요.
모두 원하시는 바에 한 걸음 접근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일을 준비하려 잠자리에 드는 시간대에,
저는 마음의 빚 갚으러 다음 게임 만들러 가야겠습니다.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몰랐다. 이것이 대작게임이 탄생하게 되는 계기가 되리라는 것을...
응원 가득 해드리고 싶은 글이에요.
앞으로 뭔가 엄청난 게임이 나올듯한 글입니다.
재밌어 보이네요~ 앞으로의 게임 기대하겠습니다.^^
후속작을 기다리고 있는 팬으로써
풀봇을!!!(하지만 티가 안난다ㅠㅡㅠ)
그 게임을 하는 사람이 누군지알것같습니다!!!!
개발자로서 최고의 경험이죠ㅎㅎ
안녕하세요 개발자 분이시군요
프로젝트가 중단 되었군요
다음에는 꼭 좋은 프로젝트 만나셔서 완료 하시길 바래요 ^^
팔로우 하고 갈게요
저도 개발자 출신이지만, 개발이 정말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응원 드립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