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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애비로 요즘 세상 살기

in #kr8 years ago

공감이 됩니다. 여기에 이런글을 쓰게될줄은 몰랐는데...
저희 아버지도 파킨슨병을 10년째 앓고 계시고 정신질환도 추가로 생겨서 점점 더 안좋아지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은 최선을 다해서 집에서 모시고있는데 요즘 어머니께서 힘들어하시니 다른 방법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치셨겠지요. 생각이 많아지네요.. ^^

너무 슬프고 불효라고 생각이 되는건, 아프시기 전까지 아버지와 아들로서 같이 있었던 시간과 대화보다 아프시고 난 후에 더많은 시간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너무나 뒤늦게 아버지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알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