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의 터 _1분48초영상 _가변설치_2017
영상 스틸 컷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흔적의 터 라는 작품입니다.
흔적의 터는 제가 매일 다니는 길에 있던 낡은 집이 카페로 바뀌면서 그때 그 사람들의 흔적을 찾으러 다니다가 카페의 주인이 전 주인의 흔적을 알려주었을 때 느꼈던 감정을 설치방식으로 재연한 작품입니다.
카페가 되기 전에 그 집을 늘 지나치면서 기억에 가장 남았던, 그들의 집 마당과 인도를 구분 짓던 초록색 울타리를 설치하였고 여전히 카페 한 구석에 작게 남아있는 작은 텃밭과 여전히 피고 있는 꽃을 함께 설치하여 재현하였습니다.
그리고 영상과 함께 설치하였는데요. 영상에는 바쁜 일상의 출근길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화면에는 서서히 그 집이 변해가는 모습이 보여 집니다. 바쁜 출근길 소리는 점점 줄어들고 그 집의 모습도 사라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본인이 만들어놓은 작은 텃밭에 물을 주는 모습이 나오고 영상은 끝납니다.
이 작품은 제가 그 장소의 흔적에서 느낀 정서와 감정을 표현하였고 동시에 복잡한 사회 속에서 반복되고있는 지루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각자의 흔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며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물을 주는’ 행위는 새로운 흔적과 시간을 쌓아 간다는 의미로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작품입니다.
여러분도 반복되고 지친 하루를 살면서 한번은 자신이 남긴 흔적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그 흔적과 시간이 아름답게 쌓아가고있다고 생각해본다면 힘들던 일상이 조금은 달라보이지 않을까요??😊😊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작품 잘 봤습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직접 보게되면 감정적으로 많은 울림을 줄 작품 같습니다 :)
스티밋에서 설치미술(?) 하시는 분은 흔하지 않아서인지 더욱더 관심이 가네요. 앞으로도 작품활동 소개 부탁드려요 :0
저 공간에서 관람을 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영상이 너무 궁금합니다오늘도 좋은 작품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흔적이 모여 궤적이 되는 것일까요. 저도 종종 추억의 장소나 사람들이 더이상 실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좀 멍하니 있을 때가 있습니다. 항상 존재하리라는 믿음으로 그냥 기억 저편에 치워둔 적도 많았는데, 흔적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닌다는 것은, 현재를 직면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와 이런 경계를 뛰어넘어버리는 아트!! 응원합니다!! 이런 좋은 작품은 미술관에 전시할 수 있도록 전시 신청을 해주세요~~ ;D
감사합니다.
작가 지원금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