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플랩스에서 SWELL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공지를 올렸습니다.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뉴스기사도 나왔습니다.
리플 스웰 컨퍼런스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https://goo.gl/RgVgcd)
리플은 최근 10월에 열리는 스웰(Swell) 컨퍼런스를 위한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스타들이 대거 참석하는 연사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미국 42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가경제위원회 이사를 맡았던 진 스퍼링(Gene Sperling)이 기조연설자로 포함되어 있다.
아마 이번에 열리는 SWELL은 많은 한국 분들이 사랑(?)하는 리플랩스에서 작년 10월에도 진행했던 적이 있어서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한창 ‘리또속(리플에 또 속니)’라는 유행어도 나오고 애증의 코인이었습니다.
작년의 경우, 리플랩스는 2017년 8월 24일에 홈페이지 공지로 SWELL 컨퍼런스 이벤트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10월 16일부터 23일간 열린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2017년 8월 24일 리플랩스에서 정식으로 SWELL 컨퍼런스 개최를 공지하기 전인 2017년 6월 말경에 이미 저는 리플랩스에서 SWELL 컨퍼런스를 할 것이란 걸 알고 있었습니다(알아 봤자 큰 의미는 없었다는 것이 문제죠).
어떻게 알았을까요..
대부분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은 내가 사용할 상표를 “선점”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상표 권리를 선점하려면 특허청에다가 내 상표를 등록해달라고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문제는 상표의 경우 상표출원신청서를 순차적으로 특허청에서 공개 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관심이 가는 회사나 암호화폐가 있는 경우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상표청 사이트를 종종 검색해서 앞으로 이 회사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할 것인지 미리 살펴보고 있습니다.
ICO 규모는 엄청난데 반해 상표권 확보조차 하지 못한 회사가 은근 많아서 가끔 놀라기도 합니다.
아래와 같이 미국 특허청에서 “RIPPLE LABS”가 소유한 상표를 검색하면,
다음과 같은 리스트가 뜹니다.
그런데, 빨간색 박스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SWELL”이 상표로 출원되어 있네요. 클릭을 해보면, 아래와 같은 설명이 나옵니다.
| Word Mark | SWELL |
|---|---|
| Goods and Services | IC 036. US 100 101 102. G & S: Providing information in the field of finance, namely, information regarding blockchain financial transactions and related digital assets, all of the foregoing excluding financial management and investment services for others IC 041. US 100 101 107. G & S: Educational services, namely, conducting classes, seminars, conferences and workshops in the field of blockchain financial transactions and related digital assets, and distribution of educational materials in connection therewith; educational services, namely, conducting programs in the field of blockchain financial transactions and related digital assets; providing educational classes, seminars, conferences and workshops in the field of blockchain finance, all of the foregoing excluding financial management and investment services for others |
| Serial Number | 87502590 |
| Filing Date | June 23, 2017 |
간단하게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문자상표 | SWELL |
|---|---|
| 상품 및 서비스 | 블록체인 금융거래 및 관련 디지털 자산에 관한 정보제공업, 블록체인 금융 분야의 세미나업 등 |
| 출원번호 | 87502590 |
| 출원일 | 2017년 6월 23일 |
이제 아시겠죠.
이미 리플랩스에서는 2017년 6월 23일에 블록체인 금융거래 세미나와 관련하여 SWELL이란 상표 등록을 신청했던 것입니다.
대략 6월 말부터 미국 상표청에 검색가능한 상태로 있었지만, 사실 8월 23일 홈페이지에 게시될 때까지 특별히 언급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회사이름을 기준으로 한국이나 미국에서 상표를 검색해보면 검색대상 회사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할 것인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리플은 원래 기초가 회사니깐, 상표권은 관리 잘 되어 있겠죠. 다른 쪽은 거의 재단인데 상표권 갖고 스캠 판단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특허청 검색은 좋네요. 잘 배웠습니다. ㅎㅎㅎ
네 상표가 없다고 스캠이라고 보긴 힘들죠! 많은 분들이 개발에 치중하시다가 많이 놓치시더라구요. 스타트업들도 잘 관리해서 큰 기업들에게 아이디어나 좋은 네임을 빼앗기지 않았으면 좋겟어요.
ㅎㅎㅎ예. 다들 건전하게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오호~ 이런 방식으로 검색하고 찾아보면 스캠인지 아닌지도 대충은 알 수 있겠네요?
사실 여기저기 뭐 에어드랍 준다 그러는게 많은데 도무지 스캠인건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서 고민 많이 하는데...
근데 말씀하신데로 등록 안되어 있는 상표들은 스캠으로 판명 하는게 맞는 걸까요?
팔로우도 하고 갑니다!! :)
어느정도 법무적인 지식이 있고 준비가 잘되어있는 곳은 상표관리도 잘 하는것 같습니다. 깜빡하거나 재정이 부족하거나 잘 몰라서 상표 확보를 못한 경우도 있어서 스캠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상표는 없어도 내실있는 스타트업들도 많아서요. 다만 나중에 상표이슈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팔로우 감사합니다:)
오우.. 정성스런 대댓글 감사합니다. :)
정말 좋은 정보도 감사합니다. :)
리스팀을 깜빡해서 리스팀도 해갑니다. ㅋㅋ
리스팀 감사합니다 :) 저도 자주 놀러가도록 하겠습니다~!
날이 너무 덥습니다......덥다 ㅠ
진짜 어딜 나가질 못하겠네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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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허청 검색이라니요~
내공이 어마어마 하시군요
이런 분들 보면 저는 진짜 투자를 하지 말아야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ㅎㅎ
전 직업이 이쪽일이라 그냥 심심할때마다 검색해보는 사이트입니다 ㅎㅎ 한번만 해보면 어렵지도 않아요~~ 투자는 진짜 너무 어려운것 같습니다 ㅠㅠ 잃긴 쉽고 따긴 너무나도 어려운..
덕분에 좋은 정보 배웠습니다.
제가 매번 뒤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아는 것과 모르는 건 다르다는거에 의미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