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틀리 시판되는 맛 다 먹어봤어요. 카페 크리미는 라떼용으로 나온거라 이름 그대로 부드럽고 고소하고, 오리지널은 조금 밍밍한데 잘 흔들어서 먹으면 괜찮아요. 크리미가 약간 느끼하게 느껴지는 분들에겐 오리지널이 맞을 듯하네요.
오렌지 망고는 오렌지 쥬스에 두유 탄 맛일까봐 망설여졌는데, 비건페스티벌 부스에서 시음해보고 의외로 맛있어서 몇 팩 사왔었어요. 걱정과는 달리 불쾌한 부조화의 맛이 아니더라고요. 귀리음료와 부드럽게 잘 어울리는 달콤함에 살짝 새콤한 뒷맛이 은근히 매력있어요.
제일 좋아하고, 지금도 하루 한 팩씩 사먹는 건 초코 오틀리입니다. ^^; 달달한 음료가 당길 때, 먹을 땐 좋지만 먹고 나면 후회되는 경우가 많은데, guilty pleasure에서 자유로운 초코음료랄까요.
오틀리만 지금껏 몇 박스는 사먹은 것 같은... =_=;; 반가워서 댓글이 장황했네요. 관계자는 아닙니다. ^^;
아니 ㅎㅎ 오틀리 러버가 여기 계셨군요. 저는 오리지널이 제일 좋더라구요. 좀 쟁여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