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분석 기준
스팀의 보팅은 언제 이루어지는지 궁금해서 (제 글에 대한 보팅만으로도 체감 느끼는 바는 있었지만) 모든 스티미언의 보팅 데이터를 실제로 확인해보았습니다. 워낙 데이터가 방대하고 하드포크20이후 보팅룰이 변경된 점 등을 고려할 때 분명한 기준 설정이 필요하기에, 아래 기준을 적용하였습니다.
- 하드포크20의 여파가 실제로 미치기 시작한 18.10.3~18.11.14일까지의 스팀의 모든 보팅 중에,
<참고글> HF20 이후 큐레이션 보상 변화 분석.
글이 처음 써진 시점부터 해당 글의 페이아웃 시점인 7일 내에 이루어진 보팅이면서,
댓글이 아닌 포스팅 글에 이루어진 보팅일 것.
이렇게 함으로써, 페이아웃이 끝난 글에 한 보팅과 댓글에 이루어진 보팅은 제외하고 분석했습니다.
동 기간(43일) 내에 위 기준을 충족하는 전체 보팅 수는 무려 약 2,360여만 개입니다. 일평균으로는 약 55만 개 수준입니다. 양이 많아 조회시간이 꽤 길었습니다.
1) 스팀 보팅 패턴 분석: 보팅 수 측면에서
① 포스팅 후 1시간 내 보팅 수 및 그 비중 분석
글을 올리고 나름 기대를 하는 이 시간 대에 얼마나 많은 보팅이 들어올까요?
<포스팅 후 1시간 내 구간별 보팅 비중, Source: steemsql에서 조회가공>
위 표에서 보시다시피, 포스팅 후 15분~20분 사이에 약 9.3%(보팅 수 기준)의 보팅이 들어오는 등 포스팅 후 1시간 이내에 적지 않은 보팅이 이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누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포스팅 후 1시간 내 구간별 누적 보팅 비중, Source: steemsql에서 조회가공>
15분 이내에도 전체 보팅수의 18.9%가 이미 투표하고 있으며, 1시간 이내 누적 투표비중은 7일 간 전체 투표수의 무려 52.3%에 달합니다.
즉, 보팅수로만 본다면 전체의 약 52.3%가 포스팅 후 1시간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아마도 극소량을 투표하고 가는 큐레이션 봇들이 많아진 점도 일부 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이 글에서는 보팅수 측면에서 계속 분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로 된 표로 구간별 보팅수, 구간별 비중 및 구간별 누적 비중을 다시 보겠습니다.
<포스팅 후 1시간 내 구간별 보팅수, 구간별 비중 및 누적 비중, Source: steemsql에서 조회가공>
② 포스팅 후 1일 이내 보팅 수 및 그 비중 분석
포스팅 후 1시간 이내의 보팅수가 7일이나 주어진 페이아웃 시점까지의 전체 보팅수의 무려 52.3%나 차지한다는 것은 다소 놀라운데요.
그럼 포스팅 첫날의 보팅비중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포스팅 후 24시간 내 구간별 보팅 비중, Source: steemsql에서 조회가공>
포스팅 후 1시간 내의 투표비중 대비로는 좀 감소한 모양새가 보여집니다. 실제로 1시간~24시간 내 투표비중을 살펴보면 대체로 시간대가 지나갈수록 투표수가 완만하게 감소하는 모양을 띄는 것 같습니다.
<포스팅 후 24시간 내 구간별 누적 보팅 비중, Source: steemsql에서 조회가공>
보팅수 측면에서는 24시간 이내에 누적 83.6%가 투표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스팅 후 1시간~24시간 사이에는 약 31.3%가 투표한 것입니다.
자세한 수치는 아래 표로 확인 가능합니다.
<포스팅 후 24시간 내 구간별 보팅수, 구간별 비중 및 누적 비중, Source: steemsql에서 조회가공>
③ 포스팅 후 페이아웃 시점까지의 보팅 수 및 그 비중 분석
글을 올리고 7일 간 보팅 패턴은 어떠할까요?
<포스팅 후 페이아웃 시점까지의 일별 보팅 비중, Source: steemsql에서 조회가공>
위 표에서 보시다시피, 포스팅이 이뤄진 첫 날에 이미 83.6%가 투표되고, 2일차에 6.7%가 이루어져 포스팅 후 첫날과 둘째날에 약 90.3%의 보팅이 완료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3일차 3.5%, 4일차 2.3%로 점차 줄면서 보팅이 이루어지고 있군요.
5일차~7일차에는 1.2~1.4%수준으로 극소량의 뮤명무실한 보팅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를 누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포스팅 후 페이아웃 시점까지의 누적 보팅 비중, Source: steemsql에서 조회가공>
숫자로 된 표로 일별 보팅수, 일별 비중 및 일별 누적 비중을 다시 보겠습니다.
<포스팅 후 페이아웃 시점까지의 일별 보팅수, 일별 비중 및 일별 누적 비중, Source: steemsql에서 조회가공>
2) 결론 : 투표수 측면에서 포스팅은 하루살이, 길게봐줘도 나흘살이
요컨대 보팅수 측면에서 포스팅 후 1시간 내에 무려 약 52.3%의 보팅이 집중되고, 그 이후부터 24시간 시점까지는 약 31.3%의 보팅이 시간에 따라 감소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는 점 알 수 있었습니다.
대다수 포스팅은 결국 보팅수 측면에서만 본다면, 포스팅 첫날에 무려 83.6%의 투표를 받고 있으며, 이 기준에서 대부분의 포스팅은 거의 하루살이에 가깝다고 보여짐을 알 수 있는데요.
페이아웃 기간를 일별로 봐도, 보팅수 측면에서 포스팅 첫날에 무려 약 83.6%가 집중되고, 둘째날에 6.7%가 이뤄지면서 결국 포스팅 후 2일 동안 전체 보팅의 90.3%가 이뤄짐을 알 수 있으며,
3~4일차에는 그나마 2~3%수준의 보팅이 이뤄지고 있으나, 5~7일차에는 1%수준의 유명무실한 보팅만이 추가되고 있었습니다.
이는 포스팅 후 대부분은 첫날에(83.6%), 거의 대다수가 2일차까지에는(누적 90.3%), 그리고 길어도 4일차에는(누적 96.1%) 사실상의 모든 보팅이 마감상태에 가까워짐을 의미합니다. 즉, 보팅 수 측면에서 포스팅은 길게봐줘야 나흘살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래서인지 과연 페이아웃까지 7일이 주어지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최근 제기되고 있기도 합니다. 보팅파워 충전기간이 5일이고, 보팅파워 임대회수 기간도 5일이라 페이아웃 기간을 5일로 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이슈입니다.
체감하시던 것과 전체 보팅데이터가 좀 비슷한 것 같으신가요?
페이아웃 기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방대한 데이터인 스팀 전체의 보팅 데이터를 근거로 보팅 패턴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물론, kr만으로 한정한다면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지요.
(데이터를 구하기 어려우나) 투표가치 기준으로 본다면, 지금처럼 투표수 기준일때보다 아무래도 조금은 투표 집중도가 완화된 모습을 보일 것 같습니다. 포스팅 직후에 극소량을 보팅하고 가는 큐레이션봇들이 꽤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5분내 투표수가 페이아웃 기간 전체 투표수의 약 18.9%정도임을 감안한다면, 투표가치를 기준으로 본다해도 투표수 기준 현재 데이터들과 그리 유의미한 차이를 낼 것 같지는 않습니다.
fur2002ks님이 lostmine27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fur2002ks님의 하루 4-5시간 운전! 이젠 힘들군요~ㅎ(뻘짓 진행사항)
그냥 대충 보팅 드리러 왔다가 감동먹고 갑니다. 자주 글 보러 와야겠네요. 글 스타일이 예전에도 뵌적이 있는 분 같습니다. 어뷰저 잡는 것도 좀 해봐주세요. 저희도 좀 지치는터라.
네 감사합니다 중대장님.
어뷰저 문제는 수많은 이슈가 있고 그간 진행해 온 논의들로 볼 때 한계도 있기에, 딱 눈에 띄는 어쩌면 작은 이슈(가령 몰래 퍼온 글로 사칭하기나 관련없이 태그 이용하기 같은)가 아니라면 지금 시세에서 이슈확대를 시키기 쉽지 않은 시기일 듯 하고 장기적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사실 커뮤니티를 비활성화시키는 많은 요인들이 있고 그 정도를 어디까지가 어뷰징이라 단언하기가 어려운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이제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도 더 그런 문제들을 조금씩 다지고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지치지 않게 조금 긴 호흡으로 바라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 궁금했었는데 잘 정리해주셨네요ㅎㅎ 포스팅 잘봤습니다
네 씨걸님 감사합니다. 편한 시간 보내세요!
개별 글에 대한 보팅 패턴과 비슷한 거 같네요. 포스팅의 보상은 하루 안에 거의 결정된다는. 분석 잘 봤습니다^^
네 체감하시는 것과 큰 차이가 있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모든 스티미언 데이터를 조회한 것이니, kr커뮤니티로 한정할 때와 조금은 다를 여지가 있겠지요.
그리고 투표 수 기준이기 때문에, 투표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는 아무래도 조금은 더 집중도가 개선될 것으로 봅니다. 그러므로 투표 수 기준으로는 하루살이, 길게봐줘도 나흘살이란 표현이 적절하지만,
보상 측면에서는 하루에 결정된다기보다(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흘까지는 보상이 높아질 여지가 없지는 않다 정도로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특히 kr의 경우에는 포스팅 후 시차를 두고 큐레이션 하는 고래분들도 계시기에 좀 더 그런 결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되구요.
편한 시간 보내세요!
곰돌이가 @lostmine27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1을 보팅해서 $0.012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1525번 $20.845을 보팅해서 $18.913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재밌는 분석이네요 :)
네 반갑습니다.
즐거운 스팀 혹은 스팀잇 하시길 바랍니다.
통계자료 준비 및 분석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체감하는 것과 전체 보팅 데이터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투표 수로 보면 확실히 그런 느낌이 있네요. 투표가치로 구해보면 아마 집중도는 좀 완화될 것 같긴 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넵.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보팅 패턴을 시간별, 일자별로 잘 정리해주셔서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하루이상 지난 글에는 보팅이 거의 없더라구요. ^^
네 어쩌면 역으로 그만큼 스팀잇을 하시는 분들은 꾸준히 매일 매일 글들을 챙겨보시고 계시다는 반증도 되겠지요.
그리고 종종 늦게라도 찾아 보시는 경우, 텀을 두고 리스팀되어 늦게 보팅을 받는 경우 등이 있기에 실제 투표가치 측면에서는 투표 수 기준으로 본 것 보다는 조금 더 집중도는 완화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아하. 리스팀되는걸 또 간과했네요 ㅎ 여러모로 많이 배우는 뉴비입니다.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시간이 지나면서 보팅수가 감소하는게 너무 아쉽네요.ㅜ
네. 그런면이 없지 않습니다. 특히 유용한 정보성 글이라면 오랜 시일이 지나도 종종 읽히기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는 분들도 꽤 계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게 생각하면 많은 스티미언들이 매일매일 꾸준히 글을 읽고 있다는 반증도 조금은 되겠지요. 그날그날 글을 읽어 밀린 글이 없도록 말이죠 ㅎ
좋은 분석 감사드립니다.
네 주말 편히 쉬세요 글로리7님!
불쌍한 글들... 일주일이면 버림받는 운명 같아요. T^T
네 어떤 말씀인지 이해가 충분히 됩니다. 하지만 좋게 생각해야겠죠. 의도 자체가 좁게는 글을 되도록 자주 쓰게, 넓게는 뭔가 스팀 블록체인에서 활동을 자주 하도록 유도하는 측면이 있을 수 있고, 유용한 글들이 남아 검색 재검색 등을 통해 페이지뷰를 높이고 사용자 추가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면도 있을테니까요.
동부 지역이 한참 쌀쌀한 날씨가 시작될 시기 같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Hi @lostmine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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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데이터는 어떻게 뽑으신건가요? 투표가치 언급된 부분보면 블록체인에서 직접 읽으신것 같진 않기도 하고 아니면 해당 부분은 안 읽어오셨던가. 아님 steemsql인가요? 사실 저도 steemsql은 써본적이 없어서 어느수준의 데이터가 제공되는지 모르겠네요ㅎㅎ 그래도 세부 보팅금액도 제공될 것 같은데.
요새 보면 사실 몇몇 부증인들까지 나서서 초단위 큐레이션 경쟁을 하는 것 같네요ㅎㅎ
steemsql 입니다.
글에 적었다시피 투표가치로 보면 좀 더 분포는 넓어질 것 같으나 극초반 봇들로 인한 왜곡 정도를 제외하고는 투표 수 기준으로 보는 것과 결론을 바꿀만한 유의미한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푹 쉬세요.
답변감사합니다. steemsql쓰시는 군요. monthly로 가입하셨나요? 매번 써본다는게 사실 스팀잇 데이터 분석이 우선순위에서 좀 밀리다보니 안하게되네요.
곰돌이가 @lostmine27님의 소중한 댓글에 $0.020을 보팅해서 $0.003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1557번 $21.194을 보팅해서 $19.300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