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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게는 죽을것 만큼 힘들었던 후지산

in #kr7 years ago (edited)

진솔한 경험담 잘 봤습니다. 후지산 당찬 것이 정말 멋있어서 도쿄/하코네/시즈오카/미시마 등 다양한 곳에서 늘 바라보았었습니다. 일본인들 사이에 "후지산을 안 올라도 바보, 두 번 올라도 바보"라는 말이 퍼져 있더라구요. 님의 글 내용을 보면 딱 맞는 말 같네요 ㅎㅎ. 그만큼 정상에서의 운해와 해돋이 같은 성취감을 빼고는 약간 등산코스로는 아무래도 좀 지루한 산인듯 하더군요. 저도 산/트레킹 좋아해서 후지산도 꼭 가려하는데 항상 시기를 못 맞춰서 주변 호숫가만 거닐다 오곤 했네요. 워낙 한정된 시기에만 등반을 허용하고, 특히 님 말씀대로 여름에 사실상 2000위로는 거의 검은 흙 뿐인 곳을 올라야 해서 좀 심심할 거는 같더라구요. 그래도 꼭 한 번 올라갈 겁니다 ㅎㅎ 이래놓고 또 벚꽃과 온천쉬러 곧 가네요 :D
아, 일본평(=니혼다이라)에서 바라보는 후지산, 스루가만, 항구도시, 녹색평원이 어우러저 정말 멋있더라구요. 혹시 안가보셨다면 추천 드려요 가보셨을 듯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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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엄청 지루한 등산이였어요
자신과의 싸움이더라고요
아 ... 진짜
암튼 복잡한 심경
그래도 올라봣으니 이런 글도 쓰네요^^

그게 추억이지 않을까요? 탈없이 한번에 다녀오신 것도 그렇구요. 저도 오래 전에 얼떨결에 복장도 제대로 안 갖추고 한라산 다녀온 뒤로 산이 좋아 장비를 갖추기 시작했거든요. 워크샵으로 왜 등산가나 했는데..때가 되니 이해가 되더군요 :D

한라산도 만만한곳이 아닐텐데
준비를 덜 하셨군요
저도 죽기전에 함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백두산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