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된다는 것이고, 스스로도 산다고는 제 글에 답 달고 갔습니다.
다만 SBD를 쉽게 STEEM으로 전환가능한 물량이 바닥나간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SBD를 거래소에서 사든 있던 것을 전환하든 결국 SBD의 안정에는 유리하지만, STEEM의 입장에서는 또 희석요인인 것이므로 계속 이 상태가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헤어컷에 대해서는 몇달 간 여러 번 올려 드렸습니다.
금융에서는 쉬운 의미로는 보통 "채무탕감"의 의미로 쓰여지는데요. 가령 그리스가 나라가 부도나서 IMF에 헤어컷을 여러번 요청했었죠. 그 결과 원금의 만기는 늘려주고 이자는 낮춰주는 등 채무재조정이 받아들여졌었는데 이런 행위를 헤어컷으로 보더군요.
스팀 생태계를 국가로 생각하면, 스팀이라는 나라에서는 스팀달러가 그 통용화폐 내지 스팀이라는 나라를 바탕으로 판 채무인데, 스팀이라는 나라가 허덕이니(시세가 하락하니) 일정수준까지는 채무를 잘 갚을 수는 있었지만, 일정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채무를 다 못 갚겠다고 (깎아달라고) 판을 엎는 것이죠..
스팀달러 부채비율이 10%한도도 넘어섰으니,이제는 스팀 나라의 스팀달러 채무는 다 못 갚겠다는 것이고 따라서 스팀달러를 가진 채권자가 그 채권을 스팀으로 전환해달라고 하면 원금(미화 1$상당의 스팀갯수)을 다 돌려주지 않고, 너네 빌려준 사람도 책임을 같이지라는 의미로 헤어컷된 금액만큼만 돌려주는 것입니다.
가령 스팀달러 부채비율이 20%가 되면(그러기가 쉽지 않지만), 스팀달러 1개를 전환신청시 미화 1$상당의 스팀갯수가 아닌 그 절반인 미화 1$의 50%의 상당액만큼의 스팀갯수만 돌려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의 스팀달러 단순이론가는 미화 1$이 아닌 0.5CENT수준으로 하락하는 것이죠. 이것은 단순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하드포크16에서 추가된 설계입니다. 그 전까지 없었다는 점이 신기할 뿐입니다. 예상 못했었나 봅니다. IMF를 맞은 국가들의 환율이 급격히 평가절하되는 것과 유사하게 생각하시면 편할 것도 같네요.
스팀달러(SBD)를 스팀(STEEM)으로 전환시 알아둘 것들. (with 부채비율 Simulation & 헤어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