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에 발대되었던 워해머 40k의 다크 벤전스 세트. 그중에서도 카오스 세력의 정예병 쵸즌의 분대장 도색한놈을 소개 합니다.
포즈나 특히 저 투구를 벗어 한쪽 팔에 걸치고 있는 모습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깨의 보라돌이는 매력포인트
지금보니 망토는 날림이네요...
저 투구 너무 이쁘지 않나요?
사실 이놈은 완성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이 참 많은 녀석이죠. 모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신중을 기한다고, 얼굴 쪽 도색을 계속 다시하다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두꺼워져서 페인트를 벗겨내기위해 약품에 퐁당 잘못 담궈서 얼굴이 다 녹아내리는 참사가....
원본은 이렇게 생긴얼굴. 이마에 눈도 하나 더 있고 참 이쁘게 생겼었죠.. 이미 녹아내린 얼굴은 어쩔수 없이 잘라 버리고, 이 박스안에 들어있던 쩌리(....)들중 하나인 컬티스트중에 그나마 마음에 드는 얼굴 하나를 잘라 퍼티를 조금 섞어 재조립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요렇게 생긴 놈의 목을 뎅강.... 해서 완성된 놈이 위의 녀석이죠. (그중에서도 뭐 좀더 튜닝을 하긴 했습니다만..)
여튼 사악한 이미지는 잘 살아난거 같아 나름 마음에 들었던 작업이였습니다. 코팅제 잘못뿌려서 그나마 얼굴이 또 녹아 내린건 정말....(다시는 코팅제를 쓰지 않으리라..)
컬티쨩.......너무 약한데스....
이럴려고 도색했나 후회를 남기게 한다는 그 컬티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