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캅스 소개.
의미
누리꾼의 ‘누리’ + ‘cops’(경찰)의 합성어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서 위촉한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는 ‘사이버 명예경찰’ 을
뜻합니다.
설립배경
2007년 5월 인터넷상 각종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모니터링 및 예방활동 등 건전한 사이버 공간 조성을 위한 민경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발족 하였습니다.
역할
운영
지방청별 자체 운영세칙을 제정하여 운영되며, 00지방청 누리캅스로 칭합니다.
누리캅스 위촉은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자에 대하여 지방청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선발합니다.
지방청별 치안일정에 맞추어 분기‧반기별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며, 모니터링 대상 정보 및 신고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활동사항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합니다.
자체 실정에 맞게 지방청별 회장, 총무 등 회장단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상 각종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누리캅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합니다.
활동 우수자에 대하여는 경찰청, 지방청 간담회 등을 통하여 감사장을 수여합니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1년을 원칙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자진 탈퇴가 가능합니다.
출처 : 누리캅스 공식 홈페이지(https://www.nuricops.org/information/sub02.jsp)
인천지방 경찰청 소속으로 임명.
어느날 집으로 날라온 위촉장.
- 04월부터 ~ 2019. 04월까지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누리캅스에 위촉되었다는 소식이다.
오! 신기한걸!
기간이 4월 23일부터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 위촉장을 받은 것은 1달 후 정도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위에서 소개한 것 처럼 누리캅스는 신고, 예방, 홍보, 협력 등 온라인을 대상으로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
인터넷 경찰이 나가신다.
의지는 높을수록, 시간은 많을수록 좋다.
처음에 임명되고 나면 전체 누리캅스 단톡방에 초대받고 아이디를 부여받는다.
초대받은 후 전반적인 활동 사항이나 신고 방법 등 궁금했던 모든 내용에 대하여 시원하게 알려준다.
무조건 많이 신고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복잡했다.
월마다 주제가 주어지는데 그 주제에 맞게 신고를 하면 유리하다.
신고는 다른 주제도 계속 할 수 있지만, 해당 주제에 대하여 신고를 하면 가점을 더 준다.
아! 누리캅스는 점수 제도이다.
점수 산정도 꽤나 복잡하다.
신고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활동, 포스터 제작 등 많은 부분에 대하여 점수산정이 다르기 때문!
이해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던 것 같다.
아무튼 누리캅스의 목적과 주어진 방식, 제도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를 한 후
본격적으로 신고 해보기로 하였다.
자 인터넷 경찰이 나가신다!
어떤 활동을 주로 했을까?
누리캅스는 각 지방경찰청별로 4~50명 정도 선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신청하면 무작정 뽑는 것이 아니라, 전화 면접(??)같은 것을 거쳤다.
아마도 경찰청에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신분에 대한 조사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약 50명 정도 되었다.
그리고 그 인원이 다시 다른 단톡방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 방에는 관리자분이 계셨는데, 분과를 나누고 각 분과에 대한 인원과 분대장 명단을 주셨다.
명단을 보니, 나는 상당히 젊은 층에 속했다.
열심히 해야지! 라는 의지와 욕구가!! 샘솟는 순간!
개인 활동은 본격적으로 6월부터 시작하였고 현재도 ing.
처음에 마구 솟았던 의지와는 달리 생각보다 신고 절차가 까다로움을 느꼈다.
일단 방송통신위원회에 같이 신고를 해야 하고,
스크린샷 같은 정확한 증거 자료가 있어야 하며 약 3줄 정도의 설명도 적어야 한다.
평일에 시간이 남아서 가끔 신고활동을 할 때는 많아야 3건 ~ 5건 정도가 전부고 주말에 해도 하루 5건 정도 활동하였다.
그래서 도박, 카지노, 야동 등 아주 보편적인 주제에 접근하여 활동하였고 현재도 그러고 있는 중이다.
아! 10월초까지 나의 활동을 보자면 신고 건수가 100건이 조금 안된다.
분발해야겠다!
신고는 계속 하지만 불법도 계속
진화의 끝을 보여주는 사람들.
전국 수백명의 누리캅스 인원이 인터넷 명예경찰 활동을 하는데도 불법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은 사라지지 않는다.
진짜로 영리하다. 돈을 버는데 최적화 된 사람들이라 느꼈다.
다행히 누군가 한 번 신고를 한 사이트 URL이면, 다른 사람이 신고할 수 없다. 중복된 URL이라고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묘하게 사이트를 위장하거나, 걸리지 않게 사이트를 만드는 방법도 연구해 오는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검거하기 힘들어진다.
대놓고 사이트 운영 후 짧게 치고 빠지는 업자들도 상당히 많다.
많은 곳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도메인 네임만 바꾸고 계속 운영하는 곳이 많은 것 같다.
아무튼 검거 검거 검거해도 끊임없이 나온다.
역시 세상은 재미있고 누리캅스를 신청하기 참 잘할 것 같다.
그리고 경쟁률을 뚫고 누리캅스에 당첨된 것도 하늘의 뜻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불법 운영 사이트를 근절하는 그 날까지!
앞으로도 누리캅스 활동과 이슈 사항에 대하여 많이 기록하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 경찰 나가신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