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골에서 크고 자라서 여전히 부모님께서는 시골에서 농사지으세요.
지난번 친정갔을 때
방바닥에 딱 붙어 뒹굴뒹굴 하고 있었더니 아부지가 고사리 꺽으러 가보자고 하세요
띠리링 준비완료
저희 친정동네는 더이상 도로가 없는?
들어갈 데로 들어가 있는 두메산골?
이에요.
지인 말로는 한 7년쯤 전에 귀농하기 좋은 곳으로 메스컴탔다고 ㅋㅋ
이유는 땅값이 매우 싸서 ㅎㅎ
이명박 대통령 4대강 사업할때
여기도 저수지 개량공사한다고
한번 시끌벅적 했었지요.
아무튼
아부지 차를 타고 10분쯤 가서
이정표에서 산속으로.. 라기 보다는 산을 타고
들어가니 울창하고 빽빽한 나무들이 온통..
날다람쥐처럼
산을 타시는 아부지와
낑낑 거리며 뒤뚱 거리는 저
드디어 고사리발견
부끄럽지만
시골에서 자랐지만
저도 고사리 꺽으러 간건 이번이 처음.!!
고사리가 저렇게 채 피지않고 돌돌 말려 있어야 연해서 먹을 수있는데
늦어버려서 온통 다 피어 있더이다..
고사리 별 수확도 없이
아부지와 산속에 아무렀게나 퍼질러않아
가방에 싸갔던 떡과 커피만 나눠먹고 내려왔네요.
그러고 보니
아부지와 단 둘이 뭘 한것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제목을 간만에 친정아부지와 데이트라고 달아야겠어요.
오늘 하루 마감하기전에 어떤 글이든 써보고 싶어
제 맘대로 끄적입니다~~^^
친정이 완전 시골이라 가을이면 아부지가 송이버섯 저렇게 따러 다니세요.
그때 또
데이트 할 수있겠지요.
스티밋에 포스팅하려고
따라갈거거등요~~😆
밥비벼먹으면서 마주칠때 말고는 역시 산에서 고사리하고 마주치는 일은 별로 없었던것 같군요.
저도 난생 처음이요. ㅎㅎ 많이 꺾었으면 좋았을 텐데 구경만 하고 왔네요. ㅎㅎ
생각해보니 고사리 맨날 얘기만 듣고
구체적으로 보는건 첨이네요-_-;
아.. 하하하
그렇지요??
저도 산에서 직접 자란거 본 건 처음이었어요.
담엔 신나게 꺾어보고 싶어요.